이성준 연대장님

by 권순원 posted Jan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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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시죠
5대대 권순원 아버지입니다(5대대 맞지요. 대대별 명단에는 5대대로 되어 있는데
'부모님께'란에는 6대대로 되어 있던데...)
혼자 하기도 힘든 행군을 아이들을 다독거려가며 한다는게 왠만한 사명감이 없이는
힘들겁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이지만 한번도 이렇게 혼자 떨어져서 도보행군을 해본 없는 아이라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사진에 나와있는 모습이 씩씩해 보여서 안심이 됩니다.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서 앞으로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염려스럽기는
하지만 이런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아이들에게 잘 전달해 주셨스면 합니다.
순원이가 살이 쪄서 늘 자신감이 없어하기에 국토종단이라는 큰 경험을 하고 나면
자신감이 생겨서 학교생활이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 보냈거든요.

추운 날씨에 몸 조심하시고
아이와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같이 참석해 보고 싶네요.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