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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아!
더운날씨에 수고가 많구나..
철없는 부모욕심에 학교에서 전교생이 (외국어고등)가는 미국어학연수를 넌 가지않게다고, 부모님을 속상하게 한다고 소리지르던 어그제가 생각나는구나..
학교친구들은 지금 미국에서 돌아와 쉬고 특강준비에 과외준비에 바쁜모양이더라..
너의 하루하루를 매일 인터넷으로 접하고보니 네말이 맞는구나싶다.
5백만원의 가치를 건져올수없다고 미국을 가지않고, 국토종단에서 더소중한 시간체험을 하고싶다던 네가 이제는 자랑스럽구나...
호남대로 18박19일 때보는 너무쉬운 코스로 느껴지구나,
그때는 6학년의 몸무게가 36kg밖에되지 않았는데도 잘버티어 주었지...
이번 체험에서는 더욱더 성숙한 사나이가 되길바래..
국토종단 체계가 잘잡혀있고 대장님들모두 너희들을 잘 챙기시는것같아서
엄마는 예전보단 훨씬 편해졌단다..
용아 !! 세상의 이치는 늘 엄마가 말했지만, 네가 남의 마음을 맞추고 사는거라고,
네마음을 맞추어주는 사람은 엄마 아빠밖에 없다고,
용아! 이번종단체험으로 네가 학교에서 힘들게 공부와 싸우게될 시간들을 잘 극복할수
있도록 엄마는 기도드리며, 넌 너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승리자인만큼
8월 9일 아침7시부터 밤11시 10분 까지의 전쟁을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
네 엽서에서 9일 아침부터 까만 네모습을 반친구 특히 여학생들에게 보일생각에
걱정이 앞서는 모양인데, 참된 사람은 너의 가치를 알거야...!
언제나 널 믿는 엄마가..
용 !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