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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월이되었어..시간참 잘가지?

준혁이가 행군을 시작한지도 일주일이 넘고말야 곧 완주를 한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뿌듯해지네..

 

어제는 행군도 없이 간만에 느끼는 꿀맛같은 하루였겠구나..

개인정비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장기자랑도 하고...

준혁이의 멋진 랩도 들려줬니?쑥스러워서 안했을수도 있겠다 생각들지만  대원들은 듣고 싶었을텐데...

 

어제 늦게 준혁이의 편지를 읽으면서 우리 준혁이 많이 컸구나 생각했어.. 울지말랬는데 눈물이 핑^^

그맛도 있어야지...^^

투박한 말투지만 그말투안에 숨은 준혁이의 마음도 느껴지고..

그렇게라도 표현할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어...

아빠는 왜 엄마한테만 편지를 썼냐고 질투하시더라..ㅋㅋ그래서 엄마가 아빠도 편지를 쓰시라고 알려드렸단다..^^

 

중도포기는 멋지지 않을것 같아 견디면서 잘 하고 있다는 말에서 준혁이의 스웩이 느껴지던걸....

마지막 전날은 구리에서 자던데^^ 집을 코앞에 두고 다시 걸어 한강까지 가더구나..

집앞에서의 야영(?)도 기억에 남을듯 해..

 

하루쉬고 걷는 길이라 오늘 행군은 힘이 들겠지만 마지막까지 서로 의지하며 안전하게 행군하도록해..

발에 물집이 안잡혔다니 정말 다행이다..아빠신발이 한몫한게 아닌가 싶어...

 

사랑하고 보고싶고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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