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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데 우리 딸은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매고 한걸음 걸음을 목적지를 향해 잘 견디고 있어서 너무
대견하구나.
편지 잘 받았어.
뽀글이 예서가 언제 이렇게 커서 예쁜 맘을 품은 숙녀가 되었을까...
불평과 불만이 아닌 그 힘들고 어려움 속에서 십자가를 바라볼 줄 아는 그 마음...엄마가 부끄러워 고개가 숙여지더구나.
내심 걱정하고 조급해했는데 그건 엄마의 어리섞음 이었나봐. 우리 예서는 너무나 강건해져가고 있더라구....
예수님 딸 예서야...
포기하지 않겠다는 그 결단만으로도 이미 예서는 승리한듯하구나.
5일날 만나면 예서가 원하는 꼭 하자~~
엄마가 늘 기도할께.
감사는 깨닫고 발견하는 것임을 잊지말고 끝까지 감사로 고백하자.
사랑해...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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