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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2 00:28

범준아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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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꾸 편지 쓰라고 닥달해서 보낸다.

맨날 같이가다가 혼자 가니까 좋지?

나도 집에서 형 없는 편한 생활을 만끽중이란다 -_ -

내가 그립지 않아 ?

꿈속에서 내가 나오지 않아?

나 없어서 우는거 아니지 [ 그럴리가 없지 ]

할말이 없다 -_ -..

올때는 거지꼴이겠구만 -_ - ?

이번엔 사람 얼마나 왔어?

많이왔겠지 ?

귀하신 내가 몸소 편지 써준거 고맙게 생각하고, 제발 씻고.. 참

아직 옷 한번도 안갈아 입었지?

에라 거지같은놈 -_ -

마지막날엔 제발 갈아입고 와라.

그럼 이만~

p.s-lv.67 [ 요 몇일간 안하고 놀았어 -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