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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를 타고
또박 또박 차분하고 명료하게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에 강인함과 투지가 베어있어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큰 아빠도, 큰엄마도,
네가 대견하고 든든했다
큰엄마는 그렇게 많이 걸어본적이 없어서
구체적인 느낌이 안오는데..
그러나 고통 그자체일거라는 짐작이
틀리지는 않을것 같구나.
석경아!!! 힘들고 힘든 와중에도
너보다 더 힘들어하는 작은 영웅이 있으면
어떤형태로든 용기와 도움을 줄줄아는 석경이가
되라하면 벅차겠니?
평생 어께를 마주하고 함께할 멋진 친구도
이기회에 사귀어봐 특별한 친구가 될것같지않냐.
잠자는 시간에는 최대한 많이자. 알았지?
기도를 멈추지말고...
그럼
잔소리 여기서 끝내고 다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