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균아. 오늘은 중간 중간 바람이 불었는데 좀 시원했니. 엄마.아빠, 누나랑 치킨 먹었어. 치킨 먹으면서 우리아들 이야기를 많이 했어. 누나는 하균이 사진을 보면서 너무 불쌍하다고 하고, 아빠는 늘름한 모습에 기뻐했단다. 아들이 없으니까 치킨이 맛이 없는거 같아. 누나는 하균이가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될꺼래. 성격 좋고 사회성도 좋고 긍정적이여서뭐든지 잘 할거 같다는 구나. 엄마도 우리하균이가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 많이 궁금하다. 아마도 배려심이 많고 자기일을 열심히 하는 멋있는 사람일 거라 생각된다.
아참 아빠가 동네 산책을 하면서 탁구장을 발견했어. 우리 아들 오면 탁구 한게임 하자고 하네.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렴... 아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