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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횡단
2018.07.27 11:22

2연대 김명곤군

조회 수 30 댓글 0

 아빠다. ㅎㅎ

 

 어제 올라온 사진을 보니, 밝은 표정에 즐거워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 너가 잘 지내고 있는 거 같아서 마음도 놓이고.

 

 걷느라 많이 덥지? 앞으로 남은 날들도 많이 걸어야 하겠지만. 또 재밌는 코스들이 많은 거 같으니, 즐기길 바란다.

 

 아빠가 있는 곳도 많이 더워. 그치만, 요즘은 서울도 이곳만큼 더운 거 같더라. 넌 여기서 빡쎈 더위를 경험해 봐서, 잘 할거라 믿는다.

 

 너의 소식을 직접 듣지는 못해서, 니가 많이 그립지만. 니가 편지 쓸 날까지 잘 지내고 있을께. ^^

 

 명곤아.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겠지? 너 여친도 많이 그립겠다. 폰을 못해서 손이 근질근질 하겠구나.

 잘 다녀오면, 엄마한테 게임 실컷 하게 해달라고 해. ㅎㅎ

 

 또곤아.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친구들 형누나동생들이랑 신나게 놀다가 오렴. 보고싶구나.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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