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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0 16:10

무소식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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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를 열심히 향하여 한걸음 발걸음을 뛰며 오고 있을 우리 귀여운 딸 민아.
힘들지. 너의 등에서 땀줄기가 비가 오듯이 흐르고 있을것 생각하니 안스러운
마음이 가득하구나. 하지만 잠시 쉴때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을 느낄때
그 어디에도 비교 할 수없는 행복함과 내가 잘할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질주하길 바란다.
얼마 남지 않았구나.이틀후면 만나날이 다가오네.
너의 국토대장정 길을 할머니,할아버지 모든식구들이 건강한모습을 다녀오기를 기다린단다.성숙된 모습으로 힘차게,밝은 얼굴로 구리시청에서 만나자.
사랑해. ..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귀여운 딸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