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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또 다른 시작이 되는구나

해남을 출발으로 열심히 걷고 걸어 공주까지

엄마는 울세준이가 지금까지 온걸보니 끝까지 잘 할수있을꺼라는 믿음이 생겼구나

기침도 나도 코도 막히고 너 몸상태가 가만히 있어도 편하지 않을텐데

그래도 잘해주고 있어 울 아들이 넘 대견스럽다

이제부터는 발도 많이 아프고 더 많이 힘들꺼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해서 너의 인생에 내가 그런적도 있었지라고 회상할수 있게

용기를 가지길 바래

단체생활이니 만큼 너도 힘들겠지만 다른친구를 생각할줄 알고

좀 더 적극적인 사람으로 거듭났으면 좋겠구나

오늘 올라온 사진속 세준이 얼굴이 점점 밝아보여 엄마도 기분좋은 아침을 시작하는구나

오늘보다 내일이 내일보다 그 다음날이 더 기대되는 우리 아들에게

엄마가 응원을 보내고 또 보낸다

사랑해 울 아들

최세준 화이팅

 

참 세준아 스키장갑말고 잠바 주머니에 있는 장갑 걸을때는 꼭 끼고 걸어~~

손시렵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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