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들 태경아..
잘 지내고 있지? 불편한 점이 없지는 않을테고,, 우리 아들은 그래도 잘 견디고 적응했을 거라고 생각해.
매일 대장님이 올려주시는 사진과 탐사일지를 보면서 태경이 근황을 아빠랑 엄마는 잘 지켜보고 있지.
어제 사진을 보니 살이 조금 빠져 보이더구나. 열심히 걷고, 열심히 보고, 많이 느낀 결과겠지^^
태경이가 거기 가서 '나' 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다함께 목적지에 이르기 위해서 내 발이 아픈 것쯤은 참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왔으면 해..
우리 아들이 빠르진 않아도 저력이 있고 적응을 잘 하는 아이니까 오늘까지 보다는 내일이 또 더 나을거라고 생각해.
힘들더라도 점점 성장하는 너자신에게서 용기를 얻기 바란다. 너는 그런 힘이 있어..
참, 선크림은 잘 바르고 있겠지?^^
보고싶지만,, 더 성장한 태경이를 만나기 위해 엄마아빠는 잘 지내고 있을께. 사랑한다 우리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