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28- 셋째날
오늘도 안녕하셨어요? ^^ 우리 대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기다리셨죠.?
듬직한 우리 대원들은 오늘도 즐거운 제주도 답사를 하였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지 못해서 인지 다른 지역은 날씨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ㅠㅠ 하지만, 제주도는 오늘도 햇님이 방긋, 모래알이 반짝반짝 거릴 정도로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오늘 대원들은 아침에 깨우기도 전에 다들 일찍 일어나서 잠자리 정리도 하고 밥도 잘 먹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 도와가는 모습들.... 정말 너무 기특해요~!!
먼저 저희는 정석 항공관을 가기 위해 차를 타고 가던 중 잠깐 도깨비 도로를 들렸었어요. 모든 대원들은 신기해하였습니다. 그 중 몇몇 대원들은 저희들이 알려주기도 전에 착시 현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대원들도 있었고요... 똑똑하죠?^^;
정석 항공관과 성읍 민속 마을을 관람하고 신양 해수욕장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앞쪽에는 끝도 없이 펼쳐진 멋진 바다를 보면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눈으로만 보던 바다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약간의 자유시간도 주어졌고요.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면서 물장난도 치고 정말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쉬운 자유 시간을 뒤로 하고 저희는 다시 조선시대 때 가장 큰 항구인 조천에 도착하여 연북정이라는 곳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민속자연산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요즘 우리들이 보지 못 했던 예전에 살았던 화석, 흔히 볼 수 없는 식물, 동물 등을 관람하면서 즐겁고 보람찬 시간을 보낸 뒤 용두암에서 용머리 모양의 바위를 보고 오늘의 숙영지인 용두 공원으로 출발하여 도착한 대원들은 오늘의 일지와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를 썼답니다. 궁금하시죠? 조금만 기다리세요... ^^;
오늘 하루도 아무 탈 없이 보내주어 정말 고마운 대원들입니다. 비록 며칠밖엔 지나지 않았지만 서로서로 챙겨주며 하루하루를 보낼 때마다 친해지는 대원들을 보면 정말 기특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자신의 목이 말라도 수통의 물을 같은 대원에게 나눠주는 모습들은 저희 대장들에게까지 가슴 찡한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
이제 내일이면 제주도를 떠나 우리나라 땅 끝 마을인 해남으로 가서 모레부터 본격적인 종단을 시작합니다. 대원들 모두 몸 건강히 종단을 마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 부모님의 마음으로 보살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종단을 마치는 날까지 우리 대원들 모두 무사히 마치길 바라면서 지금까지 김 효 진 대장이였습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