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8월 1일

할머니댁 다녀오느라 이틀 동안의 편지는 쉬고 8월을 시작하는 오늘 다시 쓴다.

아림아, 재영이가 매일, 몇 밤 자면 누나가 오는지 물어보는데 이제 4일 밖에 안 남았네. 영상편지를 보면서 재영이가 울었단다. 너는 생글생글 웃고 있는데 재영이는 누나가 많이 보고 싶었나봐. 돌아오면 누나 말도 잘 듣고 잘 해 줄 거라고 하는데 그건 두고 봐야 할 것 같지~

엄마는 아림이를 너무 만나고 싶지만, 국토대장정을 함께하는 멋진 대장님들과 좋은 대원들과도 계속 함께했으면 하기도 해~ 열흘이란 기간 동안 힘들고 어려운 일도 함께, 즐거운 추억도 많이 나누웠을 테니 아림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아쉽게 헤어질 날을 생각하면서 더 더 즐겁게 생활해 주기 바란다.

작년에 아림이가 같은 연대장이였던 지금 고경욱 대장님이 6번 째 참가라고 연대장님보다 더 베테랑이라 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단다. 이번에 4번 째 참가하는 대원이도 있잖아. 아림이와 같은 나이라 더 놀랐지만... 두 번째 참가하는 아림이도 너무 멋있어. 우리딸 이번에 완주하고 오면 또 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어떠니? 엄마는 아림이가 혼자만 잘 하기 보단 옆에 힘들어하는 친구나 동생을 챙겨주고 도와줄 줄 아는 여유와 그래서 함께 이뤄냈을 때 맛보는 성취감이 조금 더 생겼길 바란다. 함께 해서 더 멋진 국토대장정 완주, 이제 얼마 안 남았네.

아림아, 까맣게 그을린 아림이 얼굴과 팔 다리를 보면 미안하고 맘이 아프지만, 열심히 걷고 또 걸어서 건강함을 얻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겠지. 발 아프진 않았는지 궁금한데 얘기를 안 해주니 알 길이 없지만, 그저 아픈 곳 없이 잘 지낸다고 여길게. 그래도 언니들 여동생들이 있어서 다행이야, 큰언니 머리를 깜찍하게 만들어준 게 아림이일 것 같은데, 여자대원들끼리 재미있게 지내고 있구나 싶어. 예슬이도 첫 참가 같지 않게 잘하고 표정도 좋아보여서 걱정을 안 했는데 영상편지를 봤더니 울음이 터져버렸더라, 이렇게 긴 시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마지막 날까지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꼭 완주하길 바란다. 모두 화이팅!

 

추신, 버킷리스트는 잘 작성하고 있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9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8
1969 일반 3연대박태현 큰이모가 2014.07.31 242
1968 국토 횡단 3연대박태현 큰이모 2014.08.02 140
1967 국토 횡단 3연대박태현 3연대박태현 2014.08.04 215
1966 국토 횡단 3연대박태현 박다원 2014.08.04 155
1965 국토 횡단 3연대강보석 쑤경 2013.08.01 337
1964 국토 횡단 3연대강보석 쑤경 2013.08.02 472
1963 일반 3연대강민석 secret 3연대강민석 2015.07.30 1
1962 일반 3연대강민석 1 secret 강민석 2015.07.31 1
1961 국토 횡단 3연대~이쁜아들진우~ secret 3연대 양진우맘 2015.07.27 3
1960 일반 3연대5대대민경수 민경수 2006.08.01 168
1959 국토 횡단 3연대..박태현이 형아 파이팅!! 박경훈. 박시원 2014.08.02 162
1958 국토 종단 3연대......상경~~~ 상경맘 2016.07.29 30
1957 국토 횡단 3연대.. 엑소 박태현 님.. 이모 2014.08.04 275
1956 국토 횡단 3연대.. 박태현. 이모의 자랑스런 조카에게 이모가 2014.07.30 173
1955 국토 횡단 3연대. 이채윤 secret 엄마 2019.07.30 1
1954 국토 횡단 3연대. 이채윤 secret 엄마 2019.08.03 0
1953 국토 종단 3연대, 성 !준! 성 !!!, 6th 성준성 2014.01.12 421
1952 국토 종단 3연대 한성민~ 한성민맘 2015.01.07 55
1951 국토 종단 3연대 한성민 잘지내고 있니? 한성민맘 2015.01.06 63
1950 국토 종단 3연대 한성민 한성민 2015.01.06 75
Board Pagination Prev 1 ... 2029 2030 2031 2032 2033 2034 2035 2036 2037 2038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