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엄마에게 편지로는 처음 감동 준 4연대 아들 상경

by 엄마 posted Jul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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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 상경를 비롯해 모든 아이들의 편지를 보고 정말 마음이 울컥했어.
처음 총대장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는 연대마다 대표로 1명씩만 쓴 것인줄 알고 그 부모는 좋겠다 하며 부럽단 생각만 했거든.
그래서 우리 상경이 글이 아니라 읽지 않으려고 하다가 그래도 함께 하는 아이들이니 그 곳의 현장감을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읽어보자 하고 글을 클릭했더니.....와~~~~ 우리 상경이 편지글도 있는거야!!!!!!!!!!
너~~~~~무 반가워서 바로 우리 아들 글부터 읽었지.
그리 길지 않은 글이였지만...우리 막내 상경이가 열심히 크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정말 울컥했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시 감동스러워진다.
마치 군대간 아들이 집에 첫편지를 쓴 것 같다고나 할까^^
그런데 작년보다 더 힘들다고???
고개를 넘어다녀서 그런가? 작년은 대부분 평평한 길이였지. 그래도 작년보다 나은 것은 저녁에 시원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야.
어떤 아이들은 추워서 가방씌우는 비밀을 돌돌 말고 일어난다고 하시더라.
우리 상경이는 몸에 열이 많아서 시원하게 느끼나봐. 그래도 몸관리 잘 해줘. 자칫 감기라도 걸리면 힘드니까.
올해도 밥 시간에 많이 챙겨먹고 있니?
작년에 돌아와서 엄마가 웃픈 말이...밥 때에 밥을 많이 먹어놓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 정말 맹렬히 먹어두었노라고 했던 말이였거든.
그 덕에 우리 상경이 키가 훌쩍 커와서...우리 상경이가 정말 힘들었던 것이 느껴지면서도 재밌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