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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5 23:44

진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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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진솔아
베낭도 무겁고 많이 걸어서 다리도 아프고 힘들지?
네가 테어나서 제일 많이 걸어 본 하루가 아닐까.
어제 엄마,아빠는 이모집에 가서 누나 데리고 오후에 집에 왔어
저녘에는 모두 미사에 갔었는데 우리 가족 모두가 진솔이를 위해 기도 했단다
우리 진솔이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무사히 종주를 끝낼 수 있기를 엄마와 아빠가
열심히 기도 하고 있으니까 진솔이도 힘내서 씩씩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재미는 있는지 모르겠다
힘들어도 어려움을 같이하는 정말 멋진 친구들 많이 사귀길 바란다
너의 인생에서 정말 좋은 추억이 될거야
엄마 아빠는 너의 종주 모습을 인터넷으로 보고 있단다
어제 동래 향교에서 찍은 너의 사진을 보았어
맨 뒷줄 끝에 멍청하게 서 있더구나
힘내라 힘!
내일 또 보자
이 진솔 화이팅!!!
너를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