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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7월 27일 오전 9시가 조금 넘었어.
오늘 새벽부터 아침까지 정말 간만에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게 밤잠을 잘 수 있는 날이였어.
상경이가 있는 곳은 어떠니?
대장님이 올려주시는 일지엔 밤에는 춥다고 하던데.

일지 가운데 올라오는 몇장 안되는 사진 속에서
우리 상경이를
숨은 그림 속에서 보물을 찾듯 찾아서
반가움으로 우리 상경이의 얼굴을 보고 있어^^
어제는 짧은 행군 동영상 속에
우리 상경이의 시크한 모습이 보여서 더 반갑더라
형도 상경이의 모습을 찾아보면서
우리 상경이 멋지다고 하더라.

방림동 할머니가 국토순례 시작하는 날에
둘째 고모를 통해 상경이의 소식을 듣고
유럽캠프 때처럼, 또 작년 국토순례 때처럼
득달같이 전화하셨더라...
상경이도 알지???
할머니가 어떻게 말하셨을지....ㅎㅎ

아빠는 어제 오후에 골프 운동을 다녀오셨대.
골프도 국토순례처럼 걸어다니며 운동하는거라
힘이 드셨을텐데....어제는 점수가 좀 나서
그 힘든 것도 견뎌내기가 좀 수월했다 하시더라.
우리 상경이도 힘들지...
그런데 아빠.엄마는 대장님이 올려주시는 사진 속
상경이의 표정이 힘듦 속임에도
밝아보이고 편안해보이는 것이...
우리 상경이 참 멋지더라~~~~

상경아!!
오늘도 아침 8시도 되기 전 벌써 행군 시작이더라.
지금쯤 한창 땅을 밟아가고 있을 우리 상경이...
아빠.엄마가 24시간 응원한다~~~
무사히 완수하는 그 날까지^^
화이팅~~~~~우리 잘생긴 아들 위. 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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