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곳에서의 하루 어땠어?
잘잤어? 친해진 사람은 있어?
난 너까지 보내고 맘이 얼마나 허전한지..
용산까지 같이가주지도 못하고, 맘이 참 안좋았어.
여자가 너밖에 없단 소리에 나 자동차 키 가지고 차 시동걸었잖아 .
당장 데릴러 갈라고......
근데 다시 맘좀 가라앉히고 정신차리고 통화해보니 저녁에 동욱이네랑
합류한다니 조금 맘이 놓이긴 하더라구.
내가 아무렇지 안은척 말해도 남들보다 걱정은 더하구있는거 모르지!
밥은 잘 먹었어?
오늘아침 사진보니 동욱이는 더운데 긴바지를 입었더라.ㅜㅜ
너보고 가서 챙겨주란 말도 못하겠고,하루입은거 이틀삼일 입으면 머가 어때서 그러는지 ....
우리 유빈이는 여전히 사람들속에서 미모가 빛이 나고 ㅋㅋㅋㅋㅋㅋ
동욱이 만나면 너무 잘해줄라하지말어.니 소중한것좀 느끼라고..
아닌가? 그놈 오히려 더 편하다 할라나?
오늘부터 본격적 행군 시작이지?
따님~~~~ 잘할수 있을거야.
어제 말했듯이 걸으면서 너 자신에 대해 생각좀 많이하고,앞으로 어떻게 생활할지에 대해서도.
넌 고모딸로 태어났음 벌써 학교 못다녔어 ㅋㅋㅋㅋㅋㅋ
소리는 잘 질러도 내딸로 태어난걸 감사해라 ㅋㅋㅋㅋㅋㅋㅋ
더욱더 성장한 이유빈으로 돌아오길바래.
잠시 방황했던거 죄다 버리고 새로운 맘으로 원래의 이유빈으로 무사히 와.
알겠지?
사랑해 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