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7/24) 사랑하는 민규에게

by 김민규 posted Jul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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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이어 일요일에도 비가 많이도 왔구나!

 

그곳 날씨는 어떠니? 춥지는 않는지 . 밤에 침낭은 잘 덮고 잤는지?

식사는 제대로 했니? 그곳 음식은 니 입맛에 잘 맞는지도 ...

혹여 자다가 잠이 오지 않아 밤새 뒤척이지는 않았는지 궁금하구나?

 

이곳 분당은 어제는 비가 그치고 폭염이 다시 시작할 기세구나

 

그곳 함께 하는 대원들과 김지훈 조장님과 많이 친해졌는지...

민규 너의 나이 또래 학생들이고 전국에서 모이다 보니

같은 생각들도 많이 하고, 같은 고민도 하는 친구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혼자서 생각하다 말하고 싶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잇으며 옆에 있는 친구들에게

말도 먼저 붙이고 하면서 지내보는것도 좋을 것라 생각이 든다.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보면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게다.

엄마 아빠와 싸운 생각, 캠핑하면서 보냈던 즐거운 시간들, 또 잊고 싶은 싶은 생각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생각들...

 

민규야!

이번 국토대장정도 너에게 오랫동안 기억하고 많은 추억이 될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항상 좋은 생각!

좋은 사람들!

그리고 즐거운 시간들이 모여

좋은 추억이 되듯이

힘든 시간도 잘 극복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추억은 너에게 아름다운 청년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것라 믿는다.

 

아빠가 종종 글은 쓰는데..

민규를 아빠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민규는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해 볼께!

 

오늘도 무사히 건강하게 하루 일정을

잘 보내고..

 

독도!

왜 우리 국토의 막내라고 하는지

왜! 그토록 독도를 볼때마다

무언가 다 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영원토록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남아

있는지...

 

민규야! 사랑한다.

우리 아들 언제나 화이팅...

 

 2017.7. 24(월), 09:26 분  사무실에서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