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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탐험에 거의 처음 참가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은 십분 이해가 갑니다.
모든게 불안하구, 아이가 잘 버틸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 실제로 탐험을 보낸뒤에도 아이가 무사히 도착하기 전까지는 잠을 못이루고 안절부절하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님입니다.

탐험기간중에도 본부로 매일 전화주시고 아이가 지나갈만한 코스에 몰래오셔서 멀리서 지켜보구 눈물을 흘리며 돌아 가시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아이들을 인솔하는 지도자로서 옆에서 지켜본 아이들은 의외로 강합니다.
의지할수있는 부모님이 안 계실때에는 자기 스스로 극복해가는모습이 아마 부모님이 옆에 계시면은 행동에 옮기지를 못할겁니다.

혼자나 부모님과 함께라면 힘이든 과정이지만 또래의 아이들과 같이 지내며 단체로 움직이다 보면 어려운 일만은 아니지요.. 하루 약 30km를 걸으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온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탐험기간중에 지도자들의 역활은 의지가 약해지는 아이들을 격려해주고 때로는 호통을 치기도하며, 최우선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뿐, 어디까지나 경복궁까지 완주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물론 모두들 잘 따라 주어서 낙오자 없이 경복궁까지 완주를 하게 되지요.

일단 저희 경험으로는 아이가 흔쾌히 원하고 부모님도 참가를 희망한다면 최고의 효과를 누릴수가 있습니다. 부모님은 보내구 싶어도 아이들이 원치않는데 억지로 보내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이 있는데, 그런경우는 효과가 반감될수도 있습니다.

일단 아이를 믿고, 그리고 저희 단체를 믿고 맏겨보십시요..
이전에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도 완주한적이 있습니다. 국토순례는 일시적인 힘보다 끈기와 인내심만 어느정도 있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행군을 하지않고 어느정도 적응 단계를 거쳐, 걷는것이 숙달될때쯤 본격적인 도보 탐사가 이루어집니다.
걱정이 큰 만큼 건강한 모습으로 경복궁에 도착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시면 잘 보내셨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실제로 서울에 무사히 안착하는 아이의 씩씩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 몇번을 보내시는 부모님도 많으십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다시한번 아이와 상의를 해보신후, 혹시 회지를 받아보시면 아빠와도 충분히 상의를 하신후 신청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본부로 전화또는 메일을 주시구요, 전화를 주실때에는 직접 인솔하는 박대장이나 강대장님을 찾으시면 상세하게 상담을 해드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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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정하지 못해요. - 엄마마음 ┼
│ 안녕하세요?
│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여자 어린이의 엄마입니다.
│ 우리 아이는 평소에 태권도 학원을 하루 1시간 정도 1년 가량 다니는 정도의 운동을 합니다. 그 외에는 별다른 운동이나 놀이를 하지 않는 편으로 책읽기 등의 실내활동을 더 즐겨합니다. 이와 같은 일상으로 생활하는 제 딸아이를 영남대로 종주 탐사나 국토 종단 탐험에 참가를 시키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 탐험 활동이 너무 좋아서 5학년 겨울 방학에는 참가시키겠다고 이야기를 해오던 터라 참가하겠다는 마음은 있는데 막상 도보로 15일씩이나 걷는다고 하니까 겁이 나거든요. 혹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실력으로 다리가 견뎌낼지 혹 중간에 다치거나 인대가 상하지나 않을지 또 여자아이라 여러모로 걱정스러움도 있구요,
│ 그래서 마음은 있는데 신청을 못하겠거든요.
│ 우리집 아이가 이번 겨울 방학 탐사에 참가해도 신체적, 심리적으로 문제가 없을까요? 아니 어려움이 있더라도 견디어 낼 수 있을까요? 평소에 겁도 많고 내성적이며 소심한 부분도 있는 아이라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듣고 사실 부모로서 안심이 되지 않아서 참가시키기가 두렵고 그만두자니 너무 아쉽고 마음이 그렇습니다.
│ 참 우리아이는 걸스카우트 대원이라 여름,겨울방학에 실시하는 캠프활동은 최고 4박5일까지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즐거워하구요.
┼ 엄마로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