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7시.
꾸물대다가 결국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원래 1대대가 식사조인데, 이 유스호스텔에서는 친절하게도
아침을 직접 주신댄다.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가서야 밖에 눈이 퍼~엉 펑 내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기본으로 30cm이상은 쌓였을 듯한 눈으론 된 벽이 있었다.
퀘벡은 성벽을 선으로 해서 성 안이 모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정말로 퀘벡은 이름만 보고서 내가 생각한 모습과는 다르게
아주 예쁘장한 도시였다.
비록 눈이 쌓여서 발이 온통 물에 젖기도 했었지만,
구경은 나름대로 잘했다.
집들이 엄청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 같은 모습이, 보통 체구의
어른이 최소 2~3명 정도는 나란히 갈수 있을 만한 길이어서
그렇게 답답해 보이지는 않았다.
우리가 처음 간 곳은 노트르담 대성당, 3번이나 화재에 의해 탔음에도
여전히 건재하고 있어서 캐나다 인들에게는
‘불사조’라는 믿음 뭐 그런 종류의 상징이라고 한다.
노트르담 성당은 몬트리올에서도 같은 이름의 성당이 있었었는데
구조나 겉 모습은 전혀 달랐다.
역시 이름은 그리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또 미국, 프랑스 박물관으로 갔다.
이곳은 원래 있던 신학교에 프랑스 인들이
이주해오면서 썼던 물건, 지도자의 초상화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원래 있던 신학교에다가 꾸며 놓아서 그런지, 신학교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박물관에서 나와 보니 계속 눈이 오고 있었다.
걷고 또 걸어서 발이 푹 젖을 쯤에 눈 앞에 크고
예쁜 초록색 건물이 보였다.
이곳이 퀘벡의 시청이라고 한다.
이곳은 우리동네 시청이랑은 정말 많이 달랐다.
다름광장에 도착했다. 적어도 50cm는 될 듯한 눈들 속을 열심히 파헤쳐가며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했다.
점심을 먹은 후 어느 전망대가 있는 타워로 들어갔다.
퀘벡 전망대는 원래 5시까지만 하는데 겨우 들어가서
볼수 있었다.
위에서 본 퀘벡은 또 느낌이 달랐다.
정말 아담한 집들과 중간중간의 도로들 노트르담 성당등이 모두 한눈에 보였다.
그후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가서 나이아가라로 출발을 하였다.
세계 3대 폭포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 정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