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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충청남도 논산에 올라 왔다는 연락을 듣고 엄마의 마음은 정말 종말 믿기 어려운걸... 오늘 하늘반 아이들이 대부도에 가서 갯벌탐험을 했어 햇볕이 뜨거웠는데 너는 얼마나 힘들겠니? 우리 다애가 정말 기특 기특하군, 조금만 더가면 엄마의 고향인 충청북도가 나오겠다 그리고 경기도 그리고 서울 와 생각만 해도 신난다. 모든 일에는 이렇게 시작 그리고 과정 결과가 있는데 다애의 시작은 참 순수했고 그 과정은 땀과 눈물과 상처의 자국이었지만 상상만해도 신나는 끝이 있다니 다애가 없는 동안 우리집 화장실 공사를 했어 좁은 화장실이 이렇게 바뀌었어요, 욕조를 없애고 넓어 졌다니까요, 아빠가 정말 짱이다. 우리도 내일 모레 갈 수련회 준비로 바쁘단다. 내일 또 전화할께 중간에 느려져서 대장을 힘들게 하는 다애가 아니라 나보다 약한 대원을 위해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넉넉한 너의 이름 그대로 많을 다가 되길 바래
그럼 뽀고싶고 만나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다애의 엄마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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