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광훈에게

by 홍 광 훈 posted Aug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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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엄마의 분신,내 아들 광훈아!
이렇게 오래떨어져 본적이 엄마 미국에 있을때빼놓곤 없었던것 같지?
너무 보고싶단 말은 엄마가슴에 묻어두고 16일날 경복궁에서 만나면 정말 우리아들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엄마가 정말 꽉 껴안아 줄거야.

과니야!
많이 힘들지? 하지만 깡 무하나 만큼은 어느누구도 따라올수 없을만큼 강하다는 걸
이 엄마는 잘알고 있기에 이번 국토 대장정 행군을 우리 광훈이와 현진이는 무사히
마치리라는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폭염속에 서울까지 행군할수 있다는 것은 건강한 육체도 물론 따라주어야 겠지만
그것 보다는 먼저 강인한 정신력과 인내심이 절실히 요구 될거다.
이번 국토 대장정 무사히 성공하면 우리 과니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있어서
어떠한 역경과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쓰러져도 오뚜기 처럼 다시 일어서는
강인한 남성이 될것을 이 엄마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철없는 엄마를 둔 우리과니에게 이 엄마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지만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우리 과니가 엄마마음을 알까? 사랑만 듬뿍 주고 싶은 엄마 마음을.....
조금 더 크면 우리 광훈이가 엄마마음을 알아줄날이 오겠지?

반찬 때문에 고생이 말이 아니겠지만 이번 기회에 큰 일을 하는 만큼 `남자답게
한번 고쳐보자. 까짓것 서울까지 걸어오는 사내가 야채, 과일을 못 먹어서야 말이 되겠냐?
이 엄마는 우선 이것만 당부할께.노력해보자.정말이지 너를 위해서야!!!

광훈이가 집에 없으니까 이모랑 영인이가 너무 보고싶어한단다.
집안이 너무 썰렁해.16일이 빨리되어서 우리 광훈이의 늠름 해진 모습을 빨리 보고 싶구나.
건강에 유의하고 형들에겐 무조건 복종하는 자세를 .....
또 소식 전하마.너도메일 보낼수 있으면 소식좀 전하렴,
사랑한다. 그럼 안녕....과니,화 이 팅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