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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주영이와 사랑스런 신애에게...

8월3일 너희들을 보내고
오늘(8월4일) 아침 편지를 보낸다.
이제 전라도 해남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팀들과 함류하여
기나긴 행군을 시작 하겠구나.

무더고 짜증나는 날씨에
힘들고 어려운 일을
너희는 자랑스럽게 해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라.

오직 너희들만이 이일을 굳건하게
이루고 있다고
생각해라.

어렵고 힘들때는
엄마를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도해라.

무사히 대한민국 국토를 횡단 한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노라.
난 해 내고 말았다고...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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