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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떠난지 넷째날~ 7/27
어젠 설악산등반으로 힘들었을텐데 오늘은 이것저것 관광도하고 즐거워보여서 엄마도 즐거웠어^^ 재영이 찐빵먹는 사진보고 엄마도 빵 터졌다 ㅋㅋ 어찌나 소중하게 쥐고 먹던지 이제오면 밥 안남길거 같던데^^ 할머니,할아버지는 분홍색수건두른 재영이 찾느라 눈빠질거 같으시단다... 이제 본격적으로 걸을텐데 날이더워서 정말정말 걱정이 많다. 무사히 건강하게 마치길 엄마는 매일매일 기도한다. 사랑한다 울딸~

재영떠난지 다섯째날~ 7/28
이제 시작인가? 아직은 재영이 모습이 밝아서 조금 안심인데 그래도 너무 걱정된다. 엄마는 운전하며 이 뜨거운길을 재영이가 걸을걸 생각하니 정말 걱정된다. 그런데 다녀오면 아마 이젠 못해낼일이 없을거같다. 재영아 힘내자~

재영떠난지 여섯째날~ 7/29
재영아 엄마가 너무너무 후회된다. 말릴걸 왜 보냈을까? 나도 못하는걸 왜 네가 해내주길 바라는지 엄마도 못하면서 왜 너는 강하고 씩씩하게 해내주길 바라는지... 사진속 우리딸 너무 환하게 웃고있는데 엄마는 너무 눈물이 난다. 데려오고싶다. 엄마가 미안해. 데릴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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