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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아..

10시가 넘은 시간인데.. 무얼하며 있는지..

엄마는 벌써 보고 싶네..

머리 아프다는건 좀 낫아 졌는지 게시글에 남겨줘.

 

현민아..

16박 17일이라는 짧지 않는 시간을 이겨 내고자, 용기를 내준 아들에게  무지 고마워..

무더위에 어떻게 일정을 소화 해 낼지 걱정이지만..  함께 닌까  해 낼 수 있으리라 믿어..

뛰며 놀았던 시간들이 행군에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

 

안내하시는 분들이 모두 좋은분 같으니 말씀에 잘 따르고,

엄마 대신이니..  무슨일 있음 말씀드리고 의논해서 결정하고,

그리고..

거기에 모인 형아, 동생, 친구들.. 모두 소중한 인연들이야..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잘 지내다 왔음 좋겠어.

 

엄마가 이야기 했던 안전에 관한 두 가지 잊지 말고 꼭 지키자..

 

잘 자고~

내일 또 편지 쓸께..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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