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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차 국토] 11대대 - 현주, 주선, 재영, 병주, 상목, 제민

by 탐험 posted Jul 24, 2011
6연대 11대대 이현주

부모님께
아빠! 엄마! 저 현주에요. 지금 편지를 쓰라고 해서 쓰고 있는데 딱히 할 말은 없네요.
근데 여기 행군 할 때는 그 큰 가방을 메고 다녀서 정말 힘들지만 대장님들이랑 언니, 오빠 동생들은 다 좋아요.
역시 언니랑 같은 팀은 안 되었고, 여자 대원들이랑은 다 친해졌어요. 나머지 다른 대원들도 대충 친해졌고요.
그리고 여기서 먹는 간식정말 맛있어요. 걸을 때 많이 힘들어서 정말 집이 보고 싶긴 하지만 이번 방학은 좀 보람 있게 보내는 것 같아 좋아요.
지금 한 10일정도 남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요. 마을회관에서 자고, 텐트피고 자고, 국도 옆을 막 걸어 다니고, 이런 새로운 경험도 해서 좋아요. 아! 그리고 주위에 사투리 쓰는 언니들이 많아서 가끔 막 사투리도 나오고 억양도 나와요.
만약 집에 돌아간다면 좀 낯설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좋을 것 같기도 해요.
그럼 8월 5일 날 봬요.
6연대 11대대 이현주 올림.




6연대 11대대 박주선

부모님께
엄마, 이거 생각보다는 조금 힘드네요.
하지만, 끝까지 해낼 것이에요.
그래야지 비만을 탈출하고 제가 원했던 평균체형으로 변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여기는 제가 집에서 생활하던 것과 너무 다른 것 같아요.
간식이 정해져있고, 밥과 반찬을 남김없이 먹어야 하는 점들,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들이 너무 달라요.
빨리 8월 5일이 되어 집에 가고 싶어요. 그래서 그 날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모님 빨리 그날 만나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주선올림



6연대 11대대 정재영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는 막내아들 재영이에요.
제주도에 있었을 때에는 많이 힘들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본격적으로 걷고 있어서, 약간 힘드네요. 20~30km를 걷는다고 하는데, 힘들어 보이겠지만 이 정도는 저에게 아무것도 아니에요.
여기는 개성 넘치는 애들이 많아요. 다들 친해지려고 해요. 내일이 점점 기대가 되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재영올림



6연대 11대대 김병주

부모님께
엄마, 저에요.
예전에 제주도 올레길을 갔을 때가 행복했다는 생가기 들었습니다.
대장님들은 무섭지만 재미있으십니다.
밥은 맛있지만 먹어도 배가 고플 만큼 너무 많이 걷네요.
그래도 여기 오길 잘한 것 같아요. 그래도 다음에 이런 연맹에서 탐험할 때에는 조금 쉬운 곳으로 보내주세요.
하지만 조금 있으면 집으로 가니까 조금은 위안이 되요.
그럼 8월 5일 날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2011년 7월 24일
병주올림



6연대 11대대 이상목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은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대장님들은 무서운 분들도 있지만 이해는 가요. 왜 그러시는지 알기 때문에 고치려고 하고 있어요.
어떻게 이사는 잘하셨나요? 별 일 없으실 거라 믿어요.
아참! 그리고 여기서 사귄 친구 구리고 형들은 전부 착하고 좋아요.
그리고 저 대대장이 됐어요.
이제 편지를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1년 7월 24일 상목이가




6연대 11대대 원제민

부모님! 저 제민이에요.
그 동안 많이 건강하셨죠?
저는 힘든데도 참고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하고 동생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이제부터 힘든 짓을 하지 않고 어머님,아버님을 편하고
잘 지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8월5일에 뵐게요.
편히 주무세요.
2011년 7월 24일
원제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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