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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향해 항해를 준비하는, 사랑하는 아들 준형에게

하필 추운날 시작하게 되어 마음이 짜~안 하구나.

그래도 씩씩하게 출발하는 아들의 모습은 대견스럽다.

아들의 편지를 받고 외로웠을 아들을 생각하며 엄마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구나.

친구같은 엄마이고 싶었는데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구석이 있었나 보구나.

지금은 한발 한발이 너의 시간이야. 세상을 향해 어떻게 걸어가야할지 너 자신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렴. 그러면 분명 스스로에게 대견스럽다는 칭찬도 해줄수 있으리라 생각든다.

엄만 지금의 준형이도 충분히 대견스럽거든. 엄마가 늘 아들에게 하는말, “멋진 남자로 자라줄거지?”

 

 준형!! 아빠다.

가장 춥고 힘든 시간을 선택해 떠난 국토종단의 시간이 너의 삶에 아마도 커다란 변화와 방향을 제시 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힘들고 아픈 시간이 온다. 머피의 법칙처럼....

어떻게 견디고 헤쳐 나가는지가 관건이다. 그시간을 견디고 나면 행복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아빠는 우리 사랑하는 아들이 힘들고 어려운 삶에 슬기롭게 헤쳐 나갈수 있도록, 여러 가지 훈련 및 캠프를 통해 살아가면서 다가올 힘든 사건과 시간을 견디어 낼수 있는 내성을 키워주려 노력한다.

아들아 사랑한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너를 위해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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