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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차유럽] 20160120 스트라스부르, 룩셈부르크탐사

posted Jan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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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프랑스에서! 저녁은 룩셈부르크에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탐사를 시작한지도 벌써 2주, 이제 일주일만이 남았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아쉬워하기도 하고 남은 시간 동안 더 즐겁게 지내보려 합니다.

 

하얀 루체른을 떠나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로 향합니다. 프랑스 동부에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유럽만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이지요. 스트라스부르로 들어서니 새벽녘에 내렸던 서리 때문인지 나무에도 들판에도 하얀 설탕을 뿌린 것처럼 옷을 입었습니다. 다행이도 노트르담대성당 앞에 섰을 때에는 파란 하늘이 빼꼼 보이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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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노트르담대성당은 하늘이 닿을 것만큼 높아 어느 곳에 있어도 노트르담대성당을 찾을 수 있답니다. 그 동안 보았던 여러 성들과는 다르게 성당의 외벽이 붉은 갈색 빛으로 여러 천사조각상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붉은 갈색이지만 화려하기 보다는 오랜 시간이 담겨 온화한 느낌마저 듭니다. 아이들은 색다른 성당 모습에 잠시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하늘 높이 올라갈수록 신에게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 그 마음이 지금까지 남아 우리 아이들에게 멋진 광경을 선물 하였습니다.

 

여러 나라와 도시를 다니면서 많은 건물의 모양과 다양한 분위기를 많이 느꼈지만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매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 된 목조가옥에서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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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을 따라가다 보니 스트라스부르 전통 마을에 금세 갈 수 있었습니다. 쁘띠 프랑스마을은 일본 애니메이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장소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예쁜 지붕 위로 하울과 소녀가 뛰어 다녔던 장면이지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생각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애니메이션과 오버랩 되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가 더 해져 장르는 명랑 만화입니다.^^

 

아이들의 여유 있는 자유 점심 식사시간을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있는 여기는 룩셈부르크입니다. 해의 머리만 하늘 위에 걸쳐 있을 때쯤 도착한 룩셈부르크의 야경은 보크부대의 성곽과 함께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성곽 안으로 도시가 내려다보이고 건물에서 세어 나오는 조명과 가로등의 빛이 눈길을 머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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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히 내려앉은 밤과 함께 아이들의 하루도 마무리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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