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상곤아 올겨울 춥지 않아 이번 여행에 이렇게 걱정하게 될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원래 대한이 소한집에 갔다 얼어죽었다는 말이 있잖아. 그만큼 예전부터 소한이 대한보다 추위가 더 매섭다는 말로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 겨울은 그 말이 무색하구나.

 어제 밤은 잘 잤니? 오늘 아침 엄마는 포항을 갔는데 차 온도계가 영하 15도라고 해서 난 기계가 고장난 줄 알았단다. 다행히 오늘 대장님이 알려주신 온도가 부산은 그리 낮지  않았어.

 첫날 사진을 보니 자신감있어 보여 보기 좋았어. 그래서 지난번 두번 여행만큼 엄마는 걱정이 되진 않아. 이젠 상곤이가 훌쩍 커보일 만큼 어린 동생들도 보이고 약간은 긴장한 친구들 모습이 보이더구나. 엄마도 상곤이도 여유가 생겼다는 말이겠지.

 조금전 저녁에 외할머니께서 전화 하셨어. 걱정하실까봐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너가 간걸 전해 들어셨나봐. 상곤이 고생시킨다고 엄마 많이 혼내셨어. 상곤아 엄마는 이 여행이 고생스러운 건 분명하지만 참여한 사람들만 가질 수 있는 보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해.  엄마가 강제로 보낸건 아니지? 약간의 강제성은 있지만 상곤이의 의사도 반영된 여행이잖아. 그치? 외할머니께서 걱정하시는 건 이해를 해.

 엄마는 자신감은 누가 나에게 줄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내가 여러 과정을 겪어내면서 한 경험들에서 생긴 힘이야 말로 나를 지탱해주고 나아가게 하는 것 같아. 외할머니가 보시기에는 이 추운 날씨에 어린 너를 고생시킨다고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시지만 엄마는 상곤이 믿어. 부드러워 보이지만 강한 우리 아들 .  오늘 하루 12킬로를 걷는다고 하던데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많이 궁금하다.

 추신: 손 발에 동상이 걸리진 않겠지? 외할머니께서 하시는 걱정이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09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0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78
39509 일반 보고싶은 아들들아 ! 환준 재준 엄마 2003.01.22 176
39508 일반 그리운 아들 영원아 !!! 전영원 아빠 2003.01.22 141
39507 일반 그리움이 쌓이네 세현이 엄마 2003.01.22 266
39506 일반 광인아~아빠다.. 광인아빠 2003.01.22 133
39505 일반 자랑스전 광인이한테 박소윤 2003.01.22 140
39504 일반 오빠가 빨리 집에왔으면... 과천초 문영기 2003.01.22 172
39503 일반 보고싶은오빠에게 과천초 문영기 2003.01.22 133
39502 일반 벌써 경기도야 엄마야 2003.01.22 138
39501 일반 싸나이 문영기에게 과천초 문영기 2003.01.22 391
39500 일반 매류초등학교의 자랑 신구범 2003.01.22 281
39499 일반 두섭아.. 어디니? 두섭이. 누나^-^ 2003.01.22 414
39498 일반 반갑다 민재재홍아 민재재홍엄마 2003.01.22 159
39497 일반 자랑스런 윤수야 조윤수 2003.01.22 163
39496 일반 영관 영완아 고모 2003.01.22 142
39495 일반 보고싶은 혜선 연식아 아빠가 2003.01.23 181
39494 일반 동영상으로 충하모습 보았단다 장영경(충하엄마) 2003.01.23 165
39493 일반 혜원,재명,기특기특한 넘들....어여어여 온나 혜원.재명모 2003.01.23 418
39492 일반 충하형 이도현 2003.01.23 151
39491 일반 현빈아 동영상 보았다 박현빈 2003.01.23 235
39490 일반 용아 네모습 그렇게나마 보고나니.. 황용엄마 2003.01.23 278
Board Pagination Prev 1 ...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