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지안이의 자유를 축하!

by 정지안맘 posted Jan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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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도착 카톡 이후로 침묵을 지키는 우리딸의 자유를 축하하며 방해 안 하고 싶지만 그래도 응원글을 남긴다.
유럽의 불안 모드에도 기어코 이번에 가겠다며, 공항까지도 혼자서 갔다오겠다며 고집을 피우던 널 보면서 섭섭이 반,기특이 반, 복잡했는데 지금은 편해졌다. 일상에 큰 변화도 없고 가족 모두 평소처럼 움직이고 있어 그런가봐. 시차 때문에 카톡을 맘대로 날리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얼마나 볼거리가 많은데 카톡 볼 시간이 있겠나 싶구.
새로운 또래 친구들이 많아서, 그것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친구들이라 엄마는 더 풍요로운 얘깃거리를 안고 돌아올거라 기대가 크단다. 여동생도 한 명 있던데 잘 챙겨주고 언니오빠들한테도 싹싹하게 대하고 대장님들 잘 따르면서 인간관계의 소중함 크게 느낄수 있길 바란다.
무엇보다 음식 조심, 감기 조심!
가져간 약은 잘 챙겨먹었지?
한영이는 누나 사진 올라올때마다 보여달라면서 허전함을 달래네.. 둘이 안 싸우니 집안이 조용타.ㅋ

부디 큰 세상 많이 담아와서 자신감과 용기, 감사의 맘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한뼘 더 자란 울딸 지안이를 보고 싶구나.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다 와라^^
엄마도 좀 더 여유있고 너그러운 엄마가 돼 있을게^^
우리 모두 좋은 변화 기대하자~~ 싸랑해 지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