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국토횡단]8대대(김문석,조석현,윤지훈,박시현,양바다,류지훈,이현주)

by 탐험 posted Aug 02, 2009
8대대 김문석
부모님, 저 문석이에요.
편지를 또 한 번 쓰게 되네요.
행군하는 게 생각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땡볕이여서 걷는 게 힘들어요.
그래도 잘 이겨낼게요.
저.. 먹고 싶은 게 있는데요. 수박화채가 너무 먹고싶어요. 옆에서 어떤 형이 계속 화채 이야기를 해서요. 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제 걱정은 하지 마시고 저 갈 때까지 태현이 데리고 잘 지내고 계세요.

8대대 조석현
동생, 어머니께.
두현아 잘지내니
어머니 안녕하세염 저는 어머니 아들 조석현입니다.
저희는 잘 있습니다. 그 때도 편지를 했는데 오늘도 하네요.
그리고 어머니가 주신 편지도 받고여 저는 형들이랑 잘 있으니까 걱정은 하지마세요 ㅋㅋ
그리고 어머니가 주신 편지를 읽고 이제는 신나게 있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형들이랑 신나게 못 놀 줄 알았는데 신나게 놀고 걱정은 절대 하지 마세요.

8대대 윤지훈
엄마, 아빠, 동생 보고싶어요. 엄마랑 아빠, 수훈이가 쓴 편지 잘 읽었어요. 오늘은 별로 걷지는 않았는데 빨래도 하고 오랜만에 일지도 쓰고 몸도 깨끗이 씻었어요.
저 오늘 엄마의 편지를 읽고 많이 울었어요. 이제 어마의 마음을 알겠어요. 그리고 감자캤어요. 도착했어요? 제가 캔 감자품종이 칼라감자라는 신 품종이라네요. 저는 여기 생활이 많이 적응되서 괜찮아요. 걱정 많이 하지 마시고요. 수훈이한테도 화 많이 내지 마세요. 이제 걷다보니 제 꿈과 삶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기회가 와서 좋은 것 같기도 해요. 자동차를 탈 수 있는 것의 행복, 아파도 치료받을 수 있는 행복, 물을 마실 수 있는 행복 등 많은 점을 느꼈어요. 엄마 걱정 많이 하지 마세요. 저 건겅하고요. 사촌형은 건강해요? 가족 모두 보고싶고 저 없을 때 얼마나 심심할지 걱정되네요.
가족사랑 지훈올림

8대대 박시현
엄마, 아빠! 지금은 여기 온 지 벌써 10일 째가 된 날이라 기분이 좋아요! 5일 후면 12싱 ㅔ광화문에서 만날 수 있잖아요. 아마 저 그 때, 울 것 같아요.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서 온 캠프가 이게 처음 인 것 같고, 항상 여기서도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3분의 1이 남았으니까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걸어서 꼭 완주하고 만나요! 엄마, 아빠가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다 써 놓으라고 하셨죠? 첫째, 둘째, 셋재도 항상 하루 빨리 우리 가족 다 같이 만나서 같이 놀러가요! 그리고 집에 가서 평소대로, 아니 그것보다 훠어어얼씬 잘 할 거에요! 엄마, 아빠! 저 믿죠? 곧 있으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구름위에 둥둥 떠다녀요. 엄마, 아빠 두 분 다 5일 정도 남앗으니까, 그 동안 잘 계시고 건강하셔야 해요! 두 분다 그리고 항상 노력하시고 일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8월 5일 12시에 광화문에서 만나요! 그 때 우리 모두 모두 웃으면서 만나야 해요! 두 분 다 사랑하구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예전부터 그랬지만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는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에요. 오늘 편지 받았는데 감사하고요. 사랑해요. 보지는 못하지만은 뒤에서 항상 기대하고 걱정하고 계시고 저희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다 알게 되었어요. 다시 한 번 깊게 알게 되었어요. 지금도 생각나고 있다는 거 알죠?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8대대 양바다
부모님 안녕하세요 그리고 누나도 안녕
이제 약 5일 남았으니까 조금만 기다리면은 만날 수 있어요. 약 5일 남기 전에는 대관령 횡단 등을 했었어요. 그 때는 정말 힘이 들었어요.
엄마, 누나 아무리 힘이 들어도 꼭 참고 기다리세요.
딱 5일 남았어요.
이제 그만 쓸게요.
안녕히계세요

8대대 류지훈
오늘 편지 받았어요.
한통, 허허 뭐 바쁘시겠지만 걷고있는 와중에 좀 섭섭하네요.
그냥 웃으면서 난 한통이라고 말하긴 했지만요.
고구마 캔 것 받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아, 고구마가 아니라 감자구나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지민이도 보고싶고 엄마, 아빠도 보고싶고, 지은이도 아직 안 왔겠네요.
우리 가게 바비큐가 그렇게 생각날 줄 몰랐어요.
진심으로 매우 먹고 싶어요.
지금 반 넘게 왔으니까 힘내서 갈게요.
해단식날 안 오셔두되요.
사랑해요.

8대대 이현주
안녕하세요? 푹푹 찌는 여름 국토순례와서 고생중인 현주에요. 집에서처럼 시원하지도 않고, 아이스크림도 마음대로 못 먹어서 불만이 좀 있어요. 여기 오니까 나쁜점도 많지만 좋은점은 공부가 하고 싶어요. (뭔가 보낸 이점이 있지 않나요?^^) 집에 대한 애정이나 부모님을 보고 싶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지금 엄청 생기기도 했고요. 보람차기도 하고 (많이 걸어서), 친구를 많이 사겨서 기분 좋구요(이메일, 폰 번호, 집 주소 다 교환했어요) 생각보다 재밌어요. 이제 5일! 열심히 걸어서 서울로 완주할게요. 5일 뒤에 만나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71 날씨가 점점 2003.01.15 507
370 지금 원동 초등학교에서...... 2003.01.15 648
369 너무 힘들어요. 2003.01.14 999
368 나름대로 보람도 느낀답니다. 2003.01.14 539
367 어느덧 2003.01.14 526
366 부모님 사랑해요 2003.01.14 597
365 남부터 챙겨야...... 2003.01.14 546
364 엄마 안뇽 2003.01.14 544
363 저는 지금 배에 있어요 2003.01.14 612
362 어머니께 2003.01.14 521
361 성현. 무엇해, 영차 영차 하냐? 2003.01.14 509
360 부산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2003.01.14 556
359 엄마 스킨장 잘 다녀왔어? 2003.01.14 641
358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2003.01.14 582
357 집으로 2003.01.14 589
356 엄마 아빠 보시기요 2003.01.13 536
355 따뜻한 밥좀 주세요 2003.01.13 592
354 어마 아빠 2003.01.13 545
353 엄마 생각이나요 2003.01.13 530
352 사랑합니다 2003.01.13 527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89 Nex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