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횡단]1대대(강종민,노기현,홍성규,김다훈,강민수,차영훈)

by 탐험 posted Jul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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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대 강종민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왜그러냐하면 지금 잘 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가 가장 먹고싶은 것은 부침개, 짜장면이에요.
그리고 형들이 잘해줘요
그리고 닌텐도를 빨리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 이젠 밥 잘 먹어요.
아빠 사랑해요.

1대대 노기현
안녕하세요 저 기현이에요. 이제 여기온지 10일이 지났네요.
저는 어떻게 15일 동안 버틸까 했는데 10일이 지났네요.갑자기 화요일 밤에 짐을 싸라고 국토순례 간다고 하셨잖아요. 그 날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여기서는 돈도 다 걷고 먹고 싶은 데로 마음 대로 못 먹고 너무 힘들어요. 하루하루 걸으면서 빨리 집에 도착할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빨리 갈 줄 몰랐어요. 집에 가면 맛있는 거 해주셍.
강릉에서 원주까지 걸어 왔는데 언제갈까 생각했어요. 근데 하루씩 걸으면서 드디어 원주에 도착했어요. 8월1일쯤 되면 경기도에 도착할 것 같아요. 엄마 이제 더 잘할게요.
집에서는 물을 아무 때나 먹고싶은 양대로 먹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을 했는데 여기서는 물을 함부로 막 먹을 수는 없어요.
진짜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내가 먹고싶은 것을 먹는 것이에요. 간식을 하루에 하나씩 주긴 하는데 적은 것 같아요. 이제 집이 편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엄마 아빠 건강하세요.

1대대 홍성규
엄마 아빠 잘 계셨어요? 엄마 아빠도 이제 휴가 가셔야죠?
이 편지를 받을 수 있나 모르겠네요. 여기 벌써 9일이 되었는데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그래도 여기서 배운 것도 많고 특히 참을성이 많이 길러 졌어요. 그리고 꼭 집에 가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오늘이 7월 30일이에요. 오늘이 제일 오래 걷고 제일 힘들었어요. 엄마 아빠 처음 걷기 시작하였을 때가 5일 째 대관령을 걷는 코스고 횡계면까지 가는 코스였는데 산은 힘들었지만 도로는 쉬웠어요. 그때는 밤이여서 쉬웠나봐요.
둘재날이 문재였어요. 걷는데 너무 덥고 목이 말라서 물병을 집어 던지고 싶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좀 익숙해져서 쉬웠어요. 부모님 먹을 것 좀 많이 사주세요. 그리고 휴가 잘 갓다오시구요.
꼭 좋고 인간 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안녕히계세요.

1대대 김다훈
편지쓰는 날이 벌써 10일째 되는 날이네.
울릉도에서 일찍 일어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적응되서 안 힘들어요.
엣날엔 6시에 기상했었는데 이젠 5시로 바뀌었어요.
지금 원주쯤에서 편지쓰는데 오늘이 제일 많이 걸은 날이라고 하던데 가방도 들어주고 저번에 와봐서 길도 기억나서 좋네요. 저버에 감자도 캐서 집으로 보냈는데 도착 했을라나 모르겠네. 맛있게 드시고 그 수박화채 먹고 싶은데 수박하고 사이다 하고 밀키스 좀 사다줘요.
8월 5일날 광화문으로 음료수 좀 가져와줘요.
아들 잘 걷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저번에 비가 다 왔나해서 일찍 걷는데도 구름에 해가 안 가려져서 좀 많이 탈 것 같아요.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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