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횡단]22대대(김민정,강동현,정재전,유지우,신수정,박진헌)

by 탐험 posted Jul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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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대 김민정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민정이에요.
지금 계촌에 있네요. 걷는 게 힘들지만 살 빠져서 멋진 모습으로 돌아갈게요 ^^
정민이와 방이 달라서 같이 생활을 못하고 있어요ㅠ  그리고 연대, 즉 조도 달라서 더욱 더 못해요.
참, 저와 정민이 집에 돌아가면 맛있는 거 많이 사주세요.
사랑해요.
요즘 잘 지내시죠? 전.. 건강해진 것 같아요.
집에 가면 했던 약속 꼭 지켜주시고
더욱 나은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집에 가서 3일동안은 쉬어야 할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안경에 기스가 났어요. 잘못해서 애들이 밟고 갔어요
죄송하고 사랑해요. 빨리 보고 싶어요.

22대대 강동현
아빠 여기 할 만해요.
하루에 23KM 정도? 걸어요. 꽤 잘 걸어요. 처음엔 배멀미로 고생했는데 지금은 할만해요.
지금 약간의 목 감기와 어깨에 배낭이 조금 쓸린 것, 그리고 발목이 조금? 이정도 즈음 아픈거 빼고 뭐 그렇지만 친구 많이 사귀고 그래요. 대장님들도 좋으시고. 밥도 다 먹어요. 야채도요.
부모님 보고픕니다.
이제 7일째 이제 8일 남았습니다.
집 밥이 그립습니다.
여기는 날이 덥습니다. 당연히 제주도는 더 덥겠지요.
제가 끝날 때 고모 불러줘요.
배고파요. 공항에 마중 나오세요.
여기는 진짜 좋은 것 같아요. 공간이 없어 이만...

22대대 정재전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나 재전이야. 여기가 바위에서 쓴거라 글씨가 이상해.
행군하는 거 정말 힘든 것 같아.
그래도 독도랑 울릉도 본 게 어디야.
나 집에 가면 초코파이 1박스랑 칠성사이다 1.5l짜리 한 병이랑 자장면 사줘.
엄마가 보고싶고 아빠도 보고싶다. 누나도 보고싶다.
난 집에 그렇게 편한 줄 몰랐어.
어쨌건 나 집에 가면 반겨줘야해. 마중 와 서울에..
난지금 안흥이야. 강원도 거의 다 갔어. 좀만 더 가면 경기도 도착이니까 기다려 편지보내 바이~

22대대 유지우
엄마, 아빠 저 지우입니다.
안녕하세요. 국토 횡단 정말 힘들어요.
정말 많이 걸어요. 많이 생각하다 갈게요.
이게 끝나고 집에 가면 그냥 계란후라이 하나에 먹는 것도 행복할거예요.
대장님은 잘 만났어요. 방해 안되고 사고 안 치고 애들 챙기면서 갈게요.
여기 중고등 형들이 엄청 많아요. 착한 형도 있고 멋있는 형도 있고.
힘내서 갈게요. 그럼 안녕.

22대대 신수정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신수정이예요.
저는 나름대로 즐겁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덥거나 힘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어요.
오늘은 많이 걷지 않고 물놀이와 감자캐기를 해서 별로 힘들지도 않았고요.
올해에는 감자를 집으로 보낸다고 하네요.
해단식 끝나고 집까지 잘 갈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안녕히계세요.

22대대 박진헌
엄마 이제 반이에요. 이제 7일 남았어요.
행군하는 거 정말 힘들어요. 다리도 아프고.
간식은 초코파이와 오예스 위주예요.
집이 그리워요. 초코는 잘 있지?
나 없으니까 반응이 어때?
엄마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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