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횡단]13대대(정광민,박주언,정휘소,김효진,이재윤,박태성)

by 탐험 posted Jul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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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대 정광민
안녕하세요 저는 광민이에요.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말썽부리고 말도 잘 안듣고 다음부터 열심히 말도 잘 듣고 말썽도 안 부릴게요.
이제 공부도 열심히 잘할게요.
국토횡단 와보니 집이 얼마나 편한 줄 알겠어요.
국토횡단 왔다 가면 정말 열심히 할게요.
그럼 이만 엄마, 아 사랑해요.

13대대 박주언
처음에는 엄마 아빠 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보다는 괜찮았어요.
처음 행군 하였을 ㄸ는 많이 걸으면 발도 아프고 그랬는데 계속 걷다보니 적응 한 거 같앙.
8/5일날 봐요^^

13대대 정휘소
엄마 아빠 저 엄마 아빠 아들 휘소에요
집에 있을 때보다 씻는 것도 어렵고 변비도 걸릴 것 같아요.
가방은 왜이리 무거워요 무거워서 나 키 안 클 것 같은데
8월 5일에 마중 나오세요
처음 가는 날 나 혼자 무거운 가방 끌고 오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8월 5일날 서울에서 봐요.
엄마 나 초코파이 엄청 먹고싶어요. 종류별로 다 사주세요.

13대대 김효진
엄마, 나 대관령 넘었어. 아주 힘들었어.
집에 가면 컴터, 치킨 알지?
난 지금 가는 중인데 어깨가 뭉쳤어
지금 또 걷다가 쉬는 중인데 땀 닦기엔 수건이 꽤 좋아.
그리고 빨리 집가고 싶은데 아직 진부도 못 왔어.
여긴 아침이랑 낮에 온도 차이가 좀 커.
우리 대장님은 진짜 웃겨.
사투리도 쓰고 그냥 행동하는 게 웃긴 것 같아.
아, 치킨 먹고싶다. 몇분후면 다시 걸어야해.
걷고 나서 오리엔테이션을 했는데 우리가 3등했어.

13대대 이재윤
엄마, 아빠 저 재윤이에요 그간 안녕하셨어요?
제가 여기 온 지 6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집이 많이 그리워요.
여기 있는 동안 혼날 때도 있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기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울릉도, 독도도 처음 가보고 대관령 옛길도 밤중에 걸어봤는데 안개가 잔뜩 낀 산길을
밤중에 걷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어요.
여기와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밥도 잘 먹고 어쨌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아직 까지는 많이 힘들지 않았는데 앞으로 더 힘들어질 거에요
엄마, 아빠, 동생들 모두 보고싶어요.
여기 와서는 씻는 것도 자는 것도 조금 불편함이 있어요.
하지만 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는 했어요 4일째 까지는 말이에요.
그런데 어제하고 오늘은 그러지 못했어요.
편지 쓸 시간도 넉넉지 않아서 간간히 쓰고 있는데 잘 쓰고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제 걱정은 하지마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 아빠 모두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13대대 박태성
엄마, 나야 태성이.
어제 울릉도에서 나와 첫 행군을 시작했어. 어제는 행군하며 대관령을 넘었는데 정말 힘들었어. 대관령을 넘어서 횡계까지 왔는데, 지금은 진부로 가는 길이야. 근데 아직 진부도 못왔어. 엄마 너무 걱정하고 있는 건 아니지? 난 지금 근처의 학교에 도착해서
이 편지를 쓰고있어. 오는길에 몇 번 쉬었는데 학교까지 오는 것 도 힘들었어.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마. 지금 생각하면 괜히 온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나 우리집에 빨리 가고 싶고 엄마하고 아빠도 보고싶어.
그래도 참고 있는 중이니까 엄마도 나 보고 싶어도 참아..
나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일도 잘 해. 손에 안 잡히게 걱정하지 말구.
엄마 집에가서 울고 있는 건 아니지? 히힛.
엄마 나 잘 갔다올테니까 걱정 뚝! 알았지/
그럼 나중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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