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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7대대(오형민,도연정,박제혁,오형모,신윤승,황동찬)

by 탐험 posted Jul 26, 2009
7대대 오형민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형민이에요
그럭저럭 아직까진 힘들지도 않고 편하지도 않은 이곳은 울릉도.
가장 힘든 건 저희 대대 제일 어린 아이를 보는 것.
그러려니 그러려니 할려고 해도... 아빠가 저 어떻게 키웠을지 적당히 감도 잡혀요.
앞으로 10일이라는 시간동안 하루 평균 25킬로미터씩 걷겠지만, 해단식 날 아빠가 사주실 음식 생각하며 즐겁게 행복하게 보란 듯이 열심히 완주할게요.
완주할 때까지 건강하셔요..
누나도 잘 지내고 있으라고 전해주세요.
그럼 8월5일 날 뵈요

7대대 도연정
엄마 아빠 저 없으니까 어때요? 처음에 여기 도착했을 때는 약간 설레고 긴장도 되고 신나고 해서 엄마 아빠 생각은 안했던 것 같아요. 버스에서 친구도 사귀고 하기도 하면서 한참 달리니까 어느새 도착한 묵호에 내려서 근처에 학교에 가 대대, 연대를 편성한 뒤 친해지는 시간도 가지고선 텐트를 치고 침낭 안에 들어가서 잤어요. 다음날은 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 숙소에 가서 짐을 놓고 또다시 배를 타고 독도로 출발.
아쉽지만 독도는 시간관계상 25분~30분 밖에 볼 수 없어서 급히 단체사지만 찍고선 울릉도에서 돌아왔어요.
숙소에서 다같이 자면서 솔빈이, 예지, 지은이, 소미, 현주 등등~ 친구가 많이 생겼어요.
둘째날은 너무 힘들었어요. 성인봉에 오르려다 비가와서 산에도 가고 약수터에 가서 탄산수도 마셔 봤어요.
집이 그립긴 하지만 내가 오겠다고 한거고 아직은 행군도 시작 안했으니까 참기로 했죠. 아! 셋째날은 좋기도 했고 싫기도 했어요 강당에 다 모여 있다가 어떤애들 덕분에 기합을 받았어요. 그런데 기합 받고 나서는 부대장님이 노래부르고 여대장님이 피아노도치고 다들 언제 힘들었냐는 듯 웃고 떠들었어요. 특히! 부대장님 노래 너무 잘부르던데요?
엄마 아빠 걱정하지 마시구요 돌아가면 역시 공부할게요.


7대대 박제혁
안녕하세요, 저 제욱이에요. 생활은 그럭저럭 잘하고 있고요.
부모님! 지금 잘 계시나요? 많이 보고싶네요. 있을 때 잘할 걸 후회가 되네요.
제가 집에가면 진짜 잘할게요.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제가 끝까지 완주해서 기쁘게 해드릴 테니까 지켜만 봐주세요. 끝까지 완주할게요.
힘들고 지치지만 가족 생각과 까미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7대대 오형모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형모에요. 여기와서 4일째 되는 날 편지를 보내내요. 전에 속 썪여서 죄송했어요. 이제 깨달았어요 누나하고 동생하고 아버지는 잘 계시죠? 일 하시느라 힘드신 아버지 우리를 위해, 누나와, 동생을 위해 힘 쓰시는 것에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요. 지금까지 잘지내고 있지만 어쩔 때는 힘들기도 해요.
오늘 우리 울릉도 촛대 바위에 갔는데 너무 아름다웠어요. 가족끼리 왔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빨리 11박 12일 지나고 빨리 부모님과 같이 있고 싶어요. 이제 할 말은 다 썼네요. 11박 12일 후 서울에서 만나요 사랑해요.

7대대 신윤승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 윤승이예요. 저 지금 국토횡단 4일 지났는데 벌써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요. 저 여기와서 많은 걸 깨달았어요 원래 집에선 밥의 소중함, 자세의 편안함 등을 몰랐었는데 여기 오니까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처음에 엄마가 말씀하신대로 정말 돈 낸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 해보는 단체생활인데 좀 힘든 것 같아요. 하지만 단체생활 하는 법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저 여기에서도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저 14박 15일동안 잘 지내고 올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저 성격 많이 고쳐서 돌아갈게요. 엄마, 아빠 정말 보고싶고 사랑해요.
코코, 꼭지도 보고싶다.

7대대 황동찬
부모님, 저 잘하지는 않지만 잘 생활하려고 노력할게요. 바다를 봤을 때 참 좋았어요. 출렁이는 모습과 푸른 색이 참 좋았고요, 등등 고기냄새 등이 나서 좋았어요. 호박엿 장사하는 분들이 계셨어요. 사 먹고 싶었는데 사 먹으면 안되었어요. 산에 갔을 때 공기가 맑아서 좋았어요. 그냥 걸을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아닌가? 참~ 여기와서 부모님이 힘드신 걸 알았어요. 이제 제가 돌아가서는 도와드리고 말 잘 들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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