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횡단]5대대(김근우,하재호,박원위,이정열,박승규,박정석,오세현)

by 탐험 posted Jul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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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대 김근우
엄마에게
엄마 저 근우예요
저 걱정마시고 집에서 푹 쉬세요. 14박 15일 동안 잘 자고 열심히 걸으며 잘 지낼게요.
지운이도 해외에 가 있는데 아빠랑 싸우지 말고 열심히 사세요.
제가 강릉까지 버스타고 울릉도까지 배타고 독도까지 또 배타고 사진찍고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내일은 배타고 육지로 가서 행군을 시작한대요.
처음이라 솔직히 설레지만 그냥 열심히 걸을게요.
아!엄마 나 대장 되었어요. 우리 연대원이 13명인데 대장되었어요.
진성이도 대장이고 은찬이는 아마 접수 늦게 했던가 생일이 99년생이라 안되었나봐요.
그냥 이제 그만 쓰고 자러 갈게요.
아빠에게
아빠 저 잘지내요. 14박 15일 동안 있는 거라 처음에 싫었는데 점차 좋아지네요.
진성이랑 은찬이랑 조가 다 달라서 진성이만 잘 때 만나는데 별로 못만나서 설레이네요
14박 15일 동안 잘 지낼게요.

5대대 하재호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엄마 덕분에 고생하고 있는 한사람입니다. 여기 오니까 집이 많이 그리워져요.
집 밥도 정말로 먹고 싶고, 치킨도 먹고 싶고 피자도 먹고 싶고 그리고 아직 걷는건 시작 안했지만 아마도 정말 힘들 것 같아요. 돌아가면 꼭 시켜주세요.
그리고 역시 전 오자마자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요.그리고 엄마 집에 돌아가면 너무 화내지 말아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 그리고 이창진 대장님이 제일 좋아요.

5대대 박원위
부모님께
부모님 저 원위예요.
저는 지금 한국 청소년 탐험연맹에 와 있어요.
저는 지금 울릉도에 있는데 그저께 독도에 다녀왔어요. 오늘 해안도로에 다녀왔는데 길이 좀 험해서 힘들었어요. 아직 나온지 5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엄마의 음식이 그리워요.
엄마, 아빠, 원진이 모두 다 그리워요.
아직 11박 12일 남았는데 빨리 지나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요.
엄마 아빠 원진이 너무 보고 싶어요.
여기 오니까 먹고싶은 게 마구마구 생각나요. 저 돌아가면 사주실꺼죠?
리 11박 12일이 지나고 가족들 얼굴 보고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5대대 이정열
나의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정열이예요
저 국토순례에 와서 처음 쓰는 거네요
엄마, 아빠 저 보고 싶어 죽겠죠? ^^
저 이 국토순례 처음 온 날 어머니 아버지께 욕 안먹고 공부 안 하고 학원도 안가고 해서 기분좋게 왔는데 저 지금 엄마가 해주시는 밥과 청소와 빨래가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요. 겨우 14박 15일동안 떨어지내는 것인데 부모님 보고파 죽을만큼 보고싶어요.
나중에 독립하면 얼마나 보고싶을까요?
보통 군대 가면 철든다든 데 벌써 전 철이 들 것 같네요
엄마가 잘 때마다 해주시는 사랑의 뽀뽀와 아빠가 오실 때마다 해주시는 따뜻한 포옹이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어요. 전 여기서 다른 형들과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다만 대장님들이 조금 무서울 뿐이죠.
엄마 솔직히 잔소리하고 짜증 낼 사람 없으니까 심심하시죠? 그리고 맛있는 것 사두세요.
아빠 엄마 저 아무 걱정 하지 마세요. 밥도 맛있고 다 좋아요.
대장님 잔소리가 좀 있긴 하지만요.
엄마 아빠 그립고 보고싶고 사랑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5대대 박승규
엄마 아빠 이 편지 꼭 읽고 준비하세요.
저 여기 올 때 엄마가 염색 진하게 다시 해주신다고 했듯이 꼭 해주셔야해요.
그리고 핸드폰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어도 저 돌아가는 수요일에 염색약 준비하세요. 핸드폰은 그 날 늦게 도착하면 다음 날 사주셔도 되요.
집에 돌아가면 15일동안 못 논 만큼 놀고 방학숙제 못 한 만큼 다 할게요. 그리고 여기서 박한길 대장님이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이창진 대장님도 너무 좋아요.
나머지 대장님들도 좋으신 분 같아요.
돌아가면 공부는 안하게 해주세요.

5대대 박정석
엄마 아빠 저는 잘 있습니다.
저는 힘들지만 지금 생각하니 엄마가 더 힘드실 것 같아요.
아빠도 일하시는 것이 정말 정말 힘드실 것 같아요.
동생은 잘 있나요? 배 탈 때 멀미가 심해요 그래도 좀 즐거워요
연대는 연대를 잘 만나서 괜찮아요. 전 5대대 3연대입니다.
연대장님은 미인이예요. 성격도 좋으시고.
누구나 써서 독특하지 않고 또 쓰니까 별로지만 엄마 아빠 사랑하고 정말 보고 싶습니다.

5대대 오세현
엄마 아빠 저 세현이에요.
저 지금 울릉도에 있는데 배멀미 때문에 조금 힘들었어요.
그동안 얼마나 보고싶고 먹고 싶은게 많았는지.. 앞으로 11박 12일 남았는데 벌써 집이 너무 그리워요. 저 벌써 철들었나 봐요. 삼겹살 줄 때 제대로 먹지 않고 특히, 여기 오기 전에 엄마가 해준 군만두도 먹지 않고, 너무 후회 되네요.
집 밥이 너무 그리워요. 아참! 그러면 제가 집에 가기 전에 아이스크림, 식혜, 숭늉, 수박, 떡볶이, 떡국, 겉절이.. 집에 꼭 있어야만 되요~
힘들지만 하루하루 서울을 갈 날을 생각하며 참고 있어요. 항상 사랑하는 거 알죠?
창윤이, 언니, 사랑해~ 우리 새 집을 갈 날을 위하여~
꼭! 완주하고 돌아올게요. 파이팅! 해주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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