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단] 8대대 (최의재, 양한울, 우영준, 함현욱, 정회민)

by 탐험 posted Jan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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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재 대원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있답니다.
저 집에 가게되면 바로 놔주시면 좋겠습니다. 평발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저 경복궁에 도착하면 혼자 집에 갈테니 마중나오시진 마세요.
같은 동네에서 같이 온 사람이 있어서 같이 갈께요.
빨리 가겠습니다.


양 한울 대원

엄마 나 한울이야.
나 대원들이랑 잘 지내고 나날이 좋은날 보내고 있어.
한라산도 무사히 잘 등반했어.
부산에 도착해서 잘 걷구 있구 바다도 잘 챙겨주고 있어.
다리가 많이 쓸리긴 했지만 꼭 참고 걷고 있어. 엄마 진짜 보고 싶어.
이번 해단식때 올꺼야? 왔으면 좋겠는데....
걷는게 많이 힘들더라도 엄마 생각하면서 걷고 있어.ㅎㅎ
엄마 날 많이 따뜻하게 입고 그리고 몸조심, 알았지?
엄마 나 진짜 엄마가 제일 보고 싶어. 엄마 사랑해~♥
- 엄마 딸 한울


우 영준 대원

엄마 아빠 저 영준이에요.
여기서 생활은 잘 되고 있어요. 새 친구와 형들도 만나고 재밌어요.
행군 할 땐 힘들지만 괜찮아요.
저 집에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8일 후에 뵐게요.


함 현욱 대원

보고싶은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현욱이에요. 저 보고 싶으시죠? 저도 보고 싶어요.
어머니, 아버지는 지금 제가 3번째라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는데 아니에요. 정말 힘드네요. 물집도 생기고 다리도 막 알이 배기네요.
또 엄청나게 피곤하기도 해요. 처음에는 맘에 들어서 걱정을 안했는데..
아.. 정말 보고 싶어요. 반이나 남았지만 열심히 걸을게요.
진짜 빨리 보고 싶어요.
역시 엄마가 해주시는 밥과 집과 가족이 최고에요.
이제 느꼈어요. 어머니 아프신데 14살인데도 떼쓰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그리고 경제 때문에 돈이 부족한데 뭐 사달라고 하고..
정말 제가 잘못하고 아주 나쁜놈이라는 걸 알게 됬어요. 정말 그 14년이 이젠 후회도 돼서 눈물이 나올 것 같고...  어머니 아픈거 생각 안해서...
어머니가 언제 아프실지 모르는데 공부도 못하고.. 애만 태우고..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정 회민 대원

부모님께
어머니, 아버지 저 회민이 이곳 국토대장정에 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잘 지내고 계시죠? 제가 도착하면 맛있는 것 좀 많이 사주세요.
부모님이 보고 싶어요. 저 열심히 걷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그럼 18일날 봐요~


※ 1월 10일은 9대대 인터넷 편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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