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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건우, 준우야

 

대장님께서 10분뒤에 전화가 올 것이라느 카톡을 받고

얼마나 기뻤던지 ㅎㅎㅎ

행여나 전화가 지나쳐버리려나

아니면

우리 집 전화번호를 잊어버리지 않았을까하는 괜한 걱정을 하면서 기다렸단다

 

저멀리 스위스 공중전화에서 들려오는 준우녀석!!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아빠! 피망이 잘 챙기고, 밥 잘 주고 있지" 그말에 내심 서운했단다 ㅎ

그것두 몇번이나 ㅎㅎ

 

그래도 씩씩하고 건강한 목소리라 내심 기분은 좋았단다 ㅎㅎ

 

이어서

우리집 큰녀석 건우

사춘기라  서먹해지는 느낌이지만,

잘 지내고 있다는 말에  안심이 되는 구나

짧은 대화였지만,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이

한 눈으로 느껴져서 좋았구나

 

건우, 준우야

매일 아침 저녁으로 피망이 운동시키고, 잘 챙기고 있으니

걱정말거라

구피도 새끼를 많이 낳아서

새식구들이 많이 늘었어 ㅎㅎㅎ

 

앞으로 10일 남짓 나은 여행

잘 마무리하고 오렴

 

사랑한다

 

ps : 둘이서 사진도 좀 찍고 ㅎㅎㅎ, 글구 카메라에만 담지 말고 눈으로 보고 익히고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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