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사랑하는 아들~ 효준아~

by 2연대박효준 posted Jul 2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효준아~

오늘도 잘 하고 있겠지?

엄마는 오늘부터 휴가야~ 엄마만 편하게 지내고 있어 밉지 ?^.^ㅎㅎ

넌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엄마도 너한테 좀 미안하긴한데 어쩔수 없었어. 몇 달 전부터 일정이 잡혀 있었고 바꾸게 되 면 여러사람의 일정에 지장이 있었거든..

그래도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너랑 함께 할 수 있어 다행이야.

 

아빠는 엄마 휴가니까 강원도 할머니댁에 다녀오라고 하셨는데 엄마가 안 간다해서 조금 삐지셨어 ^.^

네가 있으면 그렇게 했을텐데... 네 말대로 할머니께서 시집살이를 전혀 안 시키시지만 다른 가족들 없이 엄마 혼자 가려니까 좀 그렇더라고.... 엄마만 가면 아마 할머니 할아버지도 별로 재미 없으실 걸~~  떠들어 대는 네가 있어야 더 좋으실거야~~ ^.^

할머니께서 너랑 형을 너무 힘들게 한다고 고모 많이 혼내셨대. 아직 엄마한테는 전화 안하셨는데...... 너희들이 다음에 말씀 잘 드려줘~ 많이 안 혼나게 ㅎㅎ

 

효준아 ~

또 같은 말인데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네....

오늘도 고생했어~~

사랑한다.. 우리 아들~~

2015년 7월 29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