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국토대장정] 3대대 편지

by 탐험 posted Jul 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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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형찬
안녕하세요 부모님
하루하루 행군하는데 날씨가 더워서 동생들이 힘들어하는 걸 보고 나부터 힘내야지라고 생각하며 투정도 못하고 묵묵히 보행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짜증날 때 동생들이 잘 걷는 것을 보면서 부끄럽기도 하구요.
동생들에게 잘해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형으로써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8일이 정말 길 것 같았는데 금방 지나가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낍니다.
마지막날까지 건강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걱정마세요
그럼 가는 날에 뵙겠습니다.
아들 형찬 올림

- 윤성희
엄마 안녕하세요 엄마 딸 성희에요
국토대장정을 신청 한 후 2일째에는 익숙치가 않아서 많이 힘들었어요.
근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가면서 더 많이 걷고해서 힘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엄마가 정말 그리워요
이제 5일 정도 남아서 앞으로 잘 모르겠지만..
집에서 뵈요
딸 성희 올림

- 이선영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선영이에요
오늘 걷느라고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힘들에 걸으면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어요
먼저 이 세상에는 정말 소중한 것이 많다는 것과 집이 무척 편하고 부모님께서 저에게 정말 잘해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또 이 행사를 통해 강한 의지를 얻게 되었어요.
아직 반도 지나지 않았고 무척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걸을게요.
마지막날까지 잘 걷도록 집에서 꼭 응원해주세요.
그 말을 직접 듣지는 못하지만 부모님 생각하면서 열심히 걸을게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딸 성희 올림

-  허인석
어머니 아버지 만수무강 하시옵니까?
이 거대하고 강대국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을 정복하려는 저희 80명의 모습을 보시면 아들을 걱정하시는 눈물이 나오실 것임을 집에 있는 코난 만화책을 걸고 확신합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의 만찬이 임금님 수라상보다 더 맛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반찬투정하지 않을게요
또 아버지의 피땀흘려 버신돈이 일억천금보다 진귀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랑해요
아들 인석 올림

- 조용건
엄마 아빠 잘계시죠?
저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조금 힘들지만 참을만합니다.
그러니 걱정 마세요^^
요즘 친구들이 물집으로 고생하는데 다행히 저는 아직 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누나한테도 안부 전해 주세요
5일만 참아서 아들과 함께 쉬어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들 용건 올림

-  민성운
엄마 아빠 저는 많이 힘들어요
빨리 뵙고싶어요.
사랑해요
아들 성운 올림

- 조건희
엄마 아빠 할머니 저 건희에요.
여기는 너무 힘들어서 후회가 될 때도 있어요
첫날에는 그냥 재미있는 줄 알았는데 둘째날부터는 정말 힘들어요
대장님들도 유럽때보다 더 무서워요
질서와 안전을 위해서 그러신거 같아요
지금 발도 엄청 아프고 어깨도 너무 아파요
모기도 많아서 자기도 힘들어요.
지금은 사천이라는 곳이고 내일은 래프팅을 한답니다.
하지만 40km를 걷는대요 ㅠㅠ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들 건희 올림

- 김시현
엄마 아빠 저 시현이에요
힘들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살도 별로 안탔고 대장님들도 잘해주세요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히 잘 계세요
보고싶어요
정말! 진심으로! 무진장! 많이! 사랑해요
딸 시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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