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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과천시 국토대장정] 8월 1일 3대대 인터넷 편지입니다.

by 탐험 posted Aug 02, 2007
3대대
이정우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잘 지내요. 저는 지금 고성에서 사천으로 가는 중입니다. 첫째날은 행사기간내의 나의 각오도 쓰면서 놀았지만, 둘째날부터는 걷기 시작했습니다. 새 친구도 사귀어서 재미있었어요. 셋째날에는 힘들고 괴로웠고 목 말랐지만, 목표가 있어서 끝까지 할 것입니다. *^^* 특히 같은 대대 형들이 나를 도와 주어서 고마웠다. 3대대 대대장님이신 유진일 대장님께서 잘해 주어서 좋아요. 힘을 부축해주고 도와주고, 친절히 대해주어서 고마워요. ㅋㅋ 여기서 수박화채, 아이스크림의 간식은 최고에요. 나를 체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더욱 좋았어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끝났어요. 집에 갈떄는 푹 쉬게 해주세요. 그 다음날까지 그리고 닭고기 해 주실거죠? 부탁이 참 많죠???? 다음에 봐요

박상훈
부모님꼐, 안녕하세요, 저 상훈이에요. 할 말은 없지만 말하겠습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지루하게 통영에 도착해서 이순신 장군님과 관련된 유물을 보고, 수산과학관에서 잤어요. 다음날 제대로 걷기 시작해 고성까지 걸었어요. 그다음 사천으로 왔어요. 여기서 저는 지금 건강하게 있어요, 사타구니 쓸림과 발에 물집만 빼면 말이죠. 여긴 더워요 다행히 체육관이어서 에어컨을 틀어서 시원하지만, 밖에는 너무 더워요. 지금까지 본 것은 수산과학관, 해저터널 등 많은 것을 보고 느꼈어요. 게다가 대장님도 착하시고요. 친구들도 있어요. 엄마, 저;갈 때 쯤 수박화채 해주세요. 사이다 넣고, 과일 넣고, 수박조각 많이 넣고, 약간의 설탕을 넣은 것으로요. 가득 주세요. 또 팥빙수도 사 주세요. 이 두 가지가 가장 먹고 싶어요. 포기 하고 싶은데 가야하는 것이 힘들어요. 집에 가고 싶어요.

권선향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통영과 고성을 지나 사천의 사천 실내 체육관에서 머무는 중입니다. 대충 예정표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하루에 8시간 걷고 중간에 가끔 쉽니다. 지금 딴 이야기를 할려고 해도 제일 우선순위로 생각나는건 수박화째뿐..ㅋ 그거그거 꼭 집에 가면 만들어 주세요 ^.^ 이미 본적이 있는 거지만 충렬사, 해저터널 등은 몹시 재미있는 관람거리였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해저터널 끝까지 못 걸었는데, 다 걸어봐서 몹시 기분이 좋았어요. 해저터널 끝은 생각보다 볼게 없더군요.ㅋ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점심으로 냉면을 먹고 난 뒤, 3대대끼리 모여앉아서 3학년 오빠가 들려주는 <Blink>라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며 다 녹아버린 초콜렛을 핥아먹을 때였습니다. 비록 걸을 때는 많이 힘들고 목도 마르고, 서로 부딪히며 짜증도 내게 되지만, 친구들이랑, 언니랑, 동생들이랑 같이 걸으면서 우리 모두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시간 30분을 연속으로 걷고 울음이 터질 듯한 표정, 곧 쓰러질 것 같은 표정도 지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땅을 내 발로 밟아보고 그 주변환경을 느끼는 것은 몹시 색달랐습니다. 게다가 차를 타고 느낄 수 없었던 상쾌함과 뿌듯함을 느끼고, 통영→고성→사천 등의 시 이름도 빨리 외웠습니다. 또한, 그 지역의 특산물, 예를 들어 통영은 나전칠기, 고성은 공룡화석 등 입니다. 앞으로 4박 5일 열심히 보내고 오겠습니다.

김지수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안녕하세요~~ㅋ 여기 좀 힘드네요^^ 그래도 엄마 딸 지수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마셔요~ 물집이 생겼어요ㅋㅋ 하지만, 괜찮아요^^ 완도 즐겁게 다녀오세요 >_< 아~ 아~ 목마르다 괜찮습니다! 전 괜찮아요! 엄마, 아빠 보구 싶어용~~ 히잉~.ㅜ.ㅜ  저 건강하게 도착해서 부모님 웃게 해 드릴께요. 기대하세요^^ 지금은 저녁을 먹으려고 사천읍 체육관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어제까지는 밖에서 코오~ 잤는데, 오늘은 안에서 잔데요~~ㅋ 너무 힘들지만, 할만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성민
부모님, 잘 계십니까? 전 요즘에 아주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 와서 3일째인데 생각할수록 집이 그리워집니다. 제가 방학 시작해서 “국토대장정: 전전날 들어와서 다음날 그냥 막 보내고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전날 진짜 여기 오기 전에 해야 할 것을 하나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여기를 보낸 아버지가 밉기도 하지만 쉴 때는 아버지께 감사 인사를 하고싶습니다. 여기서 느끼는 감정은 힘든 감정뿐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힘들고, 배고프고, 졸립고.. 등등. 여기 보낸 이유가 집을 그립게 만들려고 보내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여기 와서는 집 이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집에 넘치는 먹거리가 걸을 때마다 생각납니다. 물론 부모님이 그립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집이 별로 좋지 못한 것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와서는 정 반대가 되었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참고로 동생들도 보냈으면 합니다. 여기 정말 힘들고 동생 성격 바꿀곳은 여기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엄마 저 돌아가면 과일 좀 많이 주세요~ 사랑합니다.

이창조
엄마, 아빠 잘 계셔요? 지금 전 잘 있어요^^ 지금 우리는 사천인데 좀 많이 힘들어요^^;; 좀 있다 행군하는데~ 제 생각에는 집에서 에어컨 틀고 공부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또 이 국토대장정을 통해 물, 자동차, 휴식의 소중함 등을 느끼게 되었어요. 더 생기겠지만.. 행군은 첫째날은 약했고(문화재를 보고 첫날이여서) 둘째날은 행군이 처음이라고 봐줬는데 힘이 들었어요. 셋째날은 행군 2번째여서 덜 힘들었지만 오래 걸어서 힘이 들었어요. 걸으면서 ‘다쳐볼까? 야간행군은? 쓰러질까?’ 등이 생각이 났어요. 그리고 또 국토대장정은 단점과 장점을 알아냈고 내용은 단점은 조금 걷는 것이고 장점은 인내심을 길러주는 것 같아요. 둘다 좋게 생각하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참 좋아요^^ 채은이도 한 번 신청해주시고, 가는 날에 집에서 수박화채 해주세요~^^ 그럼 이만 쓸게요. 들어가세요~^^

우하인
엄마, 아빠 지금 사천에 도착했어요. 그동안 통영에서 고성, 그리고 여기까지 약 55km를 걸어왔어요. 모두 힘들어했는데 전 괜히 재미있었고, 덕분에 여기까지 잘 왔습니다. 바다 풍경, 산바람도 시원했고  유적지도 돌아다니며 모르던 것을 배웠어요. 특히, 너무 배가 고픈덕에 계속해서 밥을 다 먹고 있어요. 간식으로 먹는 수박화채는 별미예요. 그 동안 친구도 많이 생겼어요. 모두 재미있는 친구들이예요. 다른 애들은 부상도 많고 물집도 생겼는데 전 아무 일도 없어요. 씻기도 잘 씻고 잠도 잘 자고 있어요. 어제 내일도 걷고(?) 싶어요. 아, 그리고 수박화채 해주세요. 재밌게 하고 돌아갈게요~

김영기
어머니, 아버지 저 영기예요. 지금은 수요일 밤이고, 사천이라는 도시에 체육관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 그 동안 집에서 컴퓨터만 했는데, 이제 집에 가면 공부도 열심히 할게요. 이 때까지 통영에서 고성으로 이동하고, 고성에서 오늘 사천까지 왔어요. 지금까지 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과 수박화채가 가장 맛있었어요. 제가 집에 도착하는 날 음료수랑 과일 화채 좀 해주세요. 걸을 때는 무척 치곤하였지만 숙소에 도착하거나 잠시 쉬려고 멈출 때는 천국이 따로 없어요. 이번 국토대장정은 몸도 무척 피곤하고 다치는 사람도 많았지만 무척 얻을 것이 많은 것 같아요. 가끔씩 집이 그리울 때가 많지만 꼭 끝까지 안전하게 도착하여 자랑스러운 큰 아들이 될께요. 제 대대 사람들도 참 착한 사람들만 걸렸네요. 히히 끝까지 몸 안전하게 도착 할테니 걱정마세요. 너무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편안해요. 왜냐하면 이제 몇 일만 있으면 집에 가니깐... 멋진 국토대장정, 끝까지 재미있게 즐기다 갈게요. 지금까지 가야 왕릉, 해양 박물관 등 많은 것도 직접 체험하였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걸을테니 마음속으로 격려해주세요. 자랑스러운 큰 아들이 되어서 돌아가겠습니다.

박준형
아빠, 엄마 보고싶어요. 정말 절실히 보고싶어요. 아빠, 엄마랑 집에 있을 때는 두 분의 고마음과 수고로움을 모르고 살았는데 지금 행군 하면서 부모님은 공기 같은 존재라는걸 느꼈어요. 공기는 곁에 있을 땐 소중함을 모르지만 막상 없으면 죽게 되는 것처럼 저희 곁에 부모님이 있어야 해요. 엄마, 아빠 너무 힘들고 두려워요. 집에 가면 늘 하는 소리지만 부모님 말씁 되도록 잘 들을게요. 엄마, 아빠 두 분이서 저 오기 전까지 싸우지 마시고ㅡ 엄마 아파트일 일찍 끝내시고 집에 사이다 1.5L 2개 사 주세요~ 꼭이요~^^  

박하은
아버지, 어머니 안녕하세요. 새로 사귄 친구들과 함께 잘 지내고 있어요. 걸으면서 발과 어깨가 아프지만 그래도 걷는 게 재미있었어요. 밥도 맛있는데 간식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은 수박화채인데 집에 가면 해주세요♡ 월요일에 뵈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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