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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과천시 국토대장정] 7월 31일 2대대 인터넷 편지입니다.

by 탐험 posted Aug 01, 2007
2대대
윤상필
안녕하세요. 부모님, 아들 상필이 입니다. 여기 온지 아직 이특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집이 그립고, 어머니께서 해주신 음식이 그립네요. 3번째 와서 그런지 여기 생활은 지낼만 합니다. 아는 대장님도 계시고 짐도 제대로 싼 것 같아요. 1,2회 참여 했을 땐 제가 막내라서 형, 누나들이 많았는데 이젠 제가 나이가 제일 많아서 2대대 분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중1,2 학년 아이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말도 잘 들어요! 그리고 3번째 오는 거라서 그럭저럭 잘 걸을거 같았는데, 오기 전에 걷는 연습 안 한게 후회가 되네요 이제 하루 걸었을 뿐인데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픕니다. 매번 올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제가 이걸 뭐가 재미있다고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끝나고 보면 다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겠죠? 만중이는 6대대가 되서 잘 걷고 있습니다. 절 볼 때마다 왜 데려 왔냐고 하는데 만중이도 끝나고 나면 재밌어 하겠죠? 아 또 만중이는 다른 대원들도 도와주고 동생들도 잘 챙깁니다. 꽤나 어른스럽습니다. 이런 만중이 모습을 만중이 부모님이 보시면 좋을텐데... 지금 집에서는 보나마나 아빠는 바둑에, 엄마는 나가서 놀고 누나도 놀고 있으려나? 농담이예요!ㅋㅋ 그럼 집에 돌아갈 때까지 건강히 계십시오!! 아 그리고 아빠에게 동해 바다 꼭 가자고 전해주세요! -사랑하는 아들 올림-

권은지
엄마 아빠 안냥>_< ㅋㅋ 엄마, 아빠랑 매일 e-메일로만 글 쓰다가 이렇게 쓰는건 저번에 잘몬한거 있을 때 빼고 처음인거 같아여>_<~ 엄마, 아빠 이번에 이거 보내줘서 고마워요. 이거 끝나고 엄마, 아빠가 말한 것과 같이 이번에 집에 가면 사고도 안치고 공부는.. 더 노력할게요. 그리고 엄마, 아빠 미워했던거 미안해요. 이번 기회로 많은걸 얻을 수 있을거 같아요. 지금은 조금 멀리 있지만 전화 통화 하는 것으로도 이제는 좋아요^^ 아빠, 엄마 사랑하는거 알지? 나 이제는 사고 절대 안치고 이쁘지는 않지만 이쁜 딸 되도록 노력할게♡♡ 사랑해. 엄마, 아빠 보고싶을거야^^ 물론 지금도 보고싶고^^ 나 만나는 날까지 아프시지 말고 아빠는 나 때문에 잠 못자지 말구..^^ 알겠지? 사랑해♡

김영호
국토 대장정 음.. 처음에 제가 생각 했을 때는 국토 대장정이 쉬운줄 알았어요. 그런데 첫날부터 조금 힘이 들었어요. 여기서 물이 중요한 걸 알았어요. 여기에 와서 부모님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여기는 조금 힘들기도 하고 자주 씻지도 못 하지만 힘들어도 열심히 걸을게요. 여기와서 살도 빼고 스트레스도 풀거예요! 지금은 너무 우리 집이 그리워요.

이두현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고성군 공설 운동장에 와있어요. 엄마, 아빠 저는 지금 어깨 근육이 뭉쳐서 엄청 아프고 정신이 비몽사몽... 오늘은 걷는 양에 비해 물이 조금 적은거 같다고 느꼈어요. 저는 지금 무지무지 힘들고 피곤하고, 목 마르고, 발도 아파요. 다음에 다시 가라고 하신다면 생각 좀 해보아야겠어요. 힘들겠지만 열심히 걸어서 과천 까지 갈테니깐 도착하는 날은 집에서 쉴게요~

이현규
제가 국토대장정에 온지 2일째 이네요. 버스를 타고 통영으로 올때 내가 왜 국토대장정을 하는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천에서 통영까지 가는 길은 상당히 멀었습니다. 그리고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꿀 맛이 더군요. 어쨌든 그 긴거리를 견뎌내고 통여에 갔는데 역시 통영은 바다에 있어서 시원한 바다 냄새가 올라왔습니다. 그 날 우리가 문화재를 둘러봤는데 그 중에서도 충렬사에는 명나라 황제가 이순신 장군에게 감동 받아 선물을 주신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돌아가신 뒤여서 후손이 받았다고 합니다. 어쨌든 제가 이 것도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가겠습니다. 아직 활동 안 한게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열기구 타는 게 제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또 목요일 날에 하는 레프팅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또 지금 밥을 먹을 때 제가 편식하는 습관이 조금 있었는데 여기선 밥 한톨도 남기지 않고 먹고 있고, 평소에 제가 싫어하는 파나 양파도  잘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7박 8일 이라고 걱정하시지 마시고 몸 건강 하세요!

정지현
엄마, 아빠 저 지현이예요. 날씨도 더운데 잘 계시나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그 왜 우리집에 전화 하신 분 있잖아요. 그 분 제가 속해있는 2대대 대장님이셔요. 저희 모두 익숙하지 않지만 대장님이라고 호징한답니다. (자꾸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만..) 또 여기 국톶대장정 시설이 얼마나 좋은 줄 아세요? 급식두 맛있구, 대장님들도 착하시구 언니 오빠들도 너무너무 착해요.(중3 은지언니랑 중2 현아언니) 오늘은 그리고 본격적으로 국토 대장정이 시작 되었어요. 오전이 오후보다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 좋아요. 쉬는 시간도 많았구요. 집에 가자마자 목욕탕에 가야겠어요. 그리고 오늘은 “고성군 종합 운동장”에서 답니다.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구요. 은지 언니와 현아 언니는 같은 중학교예요. 빨리 보고싶어요. I  LOVE YOU!!

조명규
안녕하세요. 오늘도 긴 행군을 했어요. 조금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는 것도 많아요. 친구들도 많이 있고 대장님들도 대부분 재미있고 친절하세요. 여기 와서 가장 그리운 것은 물과 먹을 것 이예요. 행군 할 때는 물이 넉넉하지 않아서 좀 불편하지만 , 숙영지에 도착하면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아요. 행군 중간중간 쉬면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어요. 행군 하면서 집에 가서 먹을 음식을 다 생각해두고 있어요. 음.. 라면, 콜라, 아이스크림, 팥빙수, 도넛, 고구마, 비빔면, 수박, 파인애플... 정말 이거 말고도 먹고 싶은게 많아요. 여기 와서 1km가 얼마나 긴지 느꼈어요. 그 동안 차로 다녀서 잘 몰랐었나 봐요. 정말 길어요.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어요. 오늘 점심에는 냉면을 먹었는데, 국물까지 다 먹었어요. 늘 저절로 싹싹 다 먹게 되요! (밥이 맛있어서 그런지 배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 제가 한 일이 궁금하시죠? 저는 어제 세병관하고 충렬사를 갔다 왔어요. 또 해저 터널도 지나가 봤고요. 의외로 되게 짧게 느껴져요. 그곳을 나오니까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래서 해양 수산 박물관 앞에서 텐트치는 법을 배우고 전 1연대 2대대로 배치 되었어요. 텐트에서 자면서 머리도 감고 밥도 먹고 양치질도 하다보니 집이 얼마나 편한지 알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는 저절로 6시에 일어 났어요. 통영 시청으로 이동해서 부시장님과 발대식을 했어요. 오늘은 통영시청부터 고성까지 걸어왔는데, 오늘은 고성 공설 운동장에서 잘 것 같아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주현아
엄마, 아빠 저 현아예요. 오늘 국토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솔직히 여기에 오기 전까진 술렁술렁 걷고 친구랑 떠들고 그런 것만 생각했는데 여기서는 단체 생활이라고 다같이 벌받고 한 사람만 잘 못해도 모두가 같이 혼이 납니다. 그러면서 협동심도 기르고 하지요. 오늘은 통영에서 고성 체육관까지 걸어왔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절대 타지 않을 것 만 같았던 살도 타고 무릎도 아프고 발도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목적지에 도착하니 뿌듯하고 좋습니다. 낮잠 시간도 있었습니다!!(최고최고) 빨리 목요일이 되어 레프팅을 했으면 좋겠어요.그러면 시원할텐데!! 아직 하루 짼데 많이 힘들어요. 선크림도 거의 다써서 내일이면 다 쓸 것 같습니다. (돌아가면 엄청 다 있겠어요.) 아 그리고 여기선 편식도 거의 안합니다. (모든게 맛있어요) 빨리 일주일이 지나 집에 가고 싶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목욕탕도 가고 찬물을 실컷 마실테네 2% 복숭아랑 알로에 쥬스를 준비해 주세요.(큰 통으로) 여기선 마실것이 물 밖에 없어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집에서 밥 먹고 싶어요~

한병철
엄마 안녕하세요? 저 병철이예요. 어제 버스를 타고 점심을 먹고 숙소에 가서 텐트를 치고 밥 먹고 씻고 자는 등 별로 걷는 것도 없었지만 오늘은 매우 힘들었어요. 오전에는 “아, 내가 왜 왔지? 집에 가서 티비 보고, 먹고, 친구랑 놀고, 자고 싶다” 이렇게 생각 했지만... 오후가 되니 적응 되서 힘든 것도 모르고 발가락에 물집이 난 것도 모를 만큼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고생하고 먹어보는 음식의 맛은 부모님께서 저에게 해주신 밥 이후로 맛있는 밥 이였어요. 비록 내일쿠더는 왠지 힘들지 않을 것 같아요. 집에 갈 때는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그럼 제가 갈 때 까지 안녕히 계세요.

한현택
제가 국토 대장정에 와서 엄마, 아빠 그리고 현정이 생각이 많이 나네요. 생각보다 아주 힘들어요. 힘들게 걸으면서 지금쯤 엄마가 뭘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하고 학원 친구들이 공부 하는데 나는 땀을 내면서 걷고 있다는게 신기해요. 땀도 아주 많이 나고 가방도 무거워서 어깨도 많이 아파요. 발바닥도 아프고 가방을 최대한 가볍게 싸야 된다고 한 아빠의 말을 들을걸 후회가 됩니다. 주말에 산에 가서 연습을 하자고 했을 때 말을 들을 껄 또 후회가 되요. 오늘 하루 밖에 안 걸었는데 남은 날들을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걱정이 되요. 엄마 말대로 밥은 한 톨도 남지 말고, 콩나물 머리 한 조각도 남기지 않아요. 제가 편식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집중을 못하는 제 성격을 오래 걸으면서 인내를 길러 집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꺼라고 생각 됩니다. 남은 날들 동안 열심히 과천으로 걸어가서 엄마, 아빠, 현정일르 빨리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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