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2007 국토종단 1월 11일 2연대 인터넷 편지입니다.

by 탐험연맹 posted Jan 11, 2007
 

2연대

3대대 : 최정은, 오병주, 이상명, 양한울, 이경윤

4대대 : 신준호, 정도담, 박진철, 신대영, 황민규


3대대

● 최정은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정은이에요~ 오늘 행군 4일째에요. 저 잘 지내고 있어요. 밥은 좀 그렇지만 잘 먹고 있어요. 부모님은 밥 잘 드시고 계시죠? 편안하게 잠자리 주무세요. 이제 9일 남았네요.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걸어서 꼭 경복궁에 완주할게요! 20일에 뵈요~ 부모님 사랑해요♡


● 오병주

안녕하세요. 부모님 저는 병주에요 어제 경상남도를 넘어 경상북도로 왔어요. 열심히 걸어서 서울까지 갈께요. 처음에는 걸어가는게 힘들었는데 좀 몇일 지나니 괜찮아 졌어요. 제 걱정 하지 마시고 하루에 세끼 챙겨 드세요. 엄마 사랑해요


● 이상명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상명이에요. 이제 9일 남았어요. 지금 많이 힘든데 열심히 하고 있어요. 끝까지 열심히 해서 경복궁까지 갈께요.


● 양한울

엄마! 바다야 저 한울입니다. 이제 9일 남았어요. ㅜㅜ 많이 남았어요. 그래도 차 한번 안타고 걸었어요. 하지만 대장님들 가방 끈 잡고 갈 때도 있답니다. ㅋㅋㅋ 엄마, 바다 잘 지내고 계세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전 힘들어도 잘 곳에 오면 너무 좋아요. 근데 씻는게 정말 어려워요. ㅜㅜ 물은 어쩔 때 차갑고 지금 여기 한동안 못 감았아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8조령도 넘었어요. 바다야 엄마 말씀 잘 듣고 심심해도 참아. 서울 꼭 와. 엄마 감기 조심하고 오토바이 조심하고 바다랑 잘 있으세요. 엄마! 20일날 엄마 못 봐도 전화할게요. 꼭 홈페이지에 편지 써 주세요. 엄마! 바다야! 사랑해요.


● 이경윤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경윤이에요.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잘 걷고도 있고요. 오늘은 청도에서 대구까지 왔어요. 청도에서는 청도 석빙고와 향교에 갔어요. 석빙고 주변은 시원했고요. 향교는 다른 향교와는 달리 위치가 다른 건물이 있었어요. 그 이유는 지형이 달라서 그런 거래요. 그럼 요번 편지 그만 쓸게요. 1월 20일에 경복궁에 저 데리러 꼭~~~ 오세요.


4대대

●j 신준호

엄마, 아빠 저 준호에요. 이제 8일 후면 보내요. 경상북도를 지나서 대구로 가고 있어요. 아침에 매일 5시 30분에 일어나서 7시까지 걷고... 정말 힘들어요. 빨리 집에 가고 싶네요. 집에 가면 한층 더 성숙한 아들로 효도할께요. 엄마, 아빠 날씨 추운데 감기 걸리시지 마시고 20일 경복궁에서 환한 모습으로 만나요. 많은걸 깨달은 준호 올림


● 정도담

가족들께. 저 도담이에요! 잘 계시죠? 저는 지금 대구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머리를 감았어요. 기분이 좋네요. 여기에 있으니까 집이 정말 정말 그리워요. 집에 가면 편식 안하고 다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ㅋㅋ 횡단하면서 아픈 곳도 많지만, 그래도 아직 물집은 안 잡혀서 다행인 것 같아요. 저 진짜 집으로 돌아가면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타고 싶은 것도 많고 진짜.. 그러니까 많이많이 기대하세요! 진짜 과자 한 개에 애들이 목숨도 걸 것 같아요.. 저 이제 집에 가는 날이 일주일 하고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다들 저 보고 싶으시죠? 다 알아요~ 정말 보고싶네요. 20일날 진짜 맛있는 거 많이 먹을꺼에요! 꼭!!! 그때 경복궁에서 뵈요~~~ 인제 며칠 안 남았다! 너무 좋아~~ 건강히 계세요!! 저도 건강히 돌아갈께요.


● 박진철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진철이에요. 두 번째 인터넷 편지를 부모님께 보네요. 이제 9일 정도 남았네요. 저 대구 왔어요. 동생 진호는 공부 잘 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있죠? 저는 대장님들 말 잘 듣고 열심히 걷고 있어요. 인터넷 편지와 전화 녹음 잘 듣고 보고 있죠? 인터넷 편지와 전화 녹음을 하지 왠지 모르게 가족들이 보고 싶네요. 부산역에서 뵐께요.


● 신대영

부모님께 보내는 두 번째 편지.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9일 앞으로 당겨온 꿀의 도착날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엄마, 아빠의 장남 대영이에요. 제가 보낸 전화방송과 엽서는 잘 받으셨어요? 저 지금 두 편만 더 쓰면 엄마하고 그때 파란에서 찾은 사람들한테 다 보내지게 되요. 여기서는 하루에 세끼를 먹는데 너무 배가 고파요. 간식을 먹어도 배가 고파서 오늘 점심은 세 그릇이나 먹었어요. 엄마, 아빠! 왠지 혜성이 목소리와 외할머니의 따뜻한 공국국물이 그립네요. 제가 여기 와서 후회한 것도 다짐한 것도 많아요. 정말 왜 진작 여길 오지 않았는지 후회스럽네요. 지금 여기 대구에요. 오순도순 선/후배들과 얘기하며 걸으니 지겹지도 않고 아파도 힘이 되어 주네요. 그러기에 하루가 빠르고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팔조령 고개에 가서 연대끼리 시합해서 간식을 고르는 자존심 경쟁을 했고, 향교와 청도 석빙고 등 여러 유적지 들을 둘러보므로 해서 평소 집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새로 경험했어요. 20일날 과자, 통닭 많이 좀 사가지고 오세요. 밥만 먹으니 옛 맛이 그립네요. 다음에 소식 전하고 이만 마칠게요. P.S. 진짜 신문 나왔으면 좀 제방에 스크랩 해주세요. 대구에서 새로운 것을 깨달은 장남 대영 올림


● 황민규

부모님께. 엄마, 아빠 저 민규에요. 이제 향군한지도 4일째에요. 이 추운 날 행군하고 있지만 걱정 마시고 몸조리 잘 하세요. 20일에 씩씩한 모습으로 뵐게요. 그리고 누나에게 이말 전해주세요. 사랑한다고요. 부모님, 엄마, 아빠 사랑해요... 마지막으로 20일에 몽쉘 한 박스 꼭! 사오세요. 우편엽서 부쳤으니 꼭 읽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