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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1연대 인터넷 편지입니다.

by 탐험연맹 posted Jan 06, 2007
 

●이진

엄마 나 제주도 잘 도착했어. 전화 따로 할 돈이 없더라구. 앞으로도 전화는 힘들 거 같아.

오늘 한라산 올라갔다. 왔는데 엄마랑 북한산 갔던 생각 계속 나더라. 별로 힘들지는 않았는데 물집 좀 생기고 춥긴 했어. 그런데 여러 가지 구경 많이 하고 왔어. 또 엽서하고 할게. 안부 전해드리고, 19일까지 잘 지내세요. 다음에 또 쓸게


●홍수빈

엄마 아빠 저 수빈이에요. 국토행단 온지 3일 되었네요. 지금 제주도에 있는데, 관광버스 타면서 관광지 돌아다닐 때 창밖에 풍경 바라보면서 엄마, 아빠 생각 많이 났습니다. 저 졸리고 힘들어도 열심히 잘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 걱정 말아주세요. 제주도에서 한라산 갔을 때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네요. 올라갈 때는 눈이 좀 많이 왔어도 괜찮았는데, 내려갈 때쯤은 발이 너무 아파서 눈물까지 날 뻔 했어요. 제가 원래 발이 많이 약해서 오래 못 걷잖아요. 그래도 이를 악 물며 참았어요. 아! 그리고 여기서는 선생님이라고 안 부르고 대장님이라고 불러요. 저는 부를 때 마다 재미있기도 해요.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아 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깐 전혀 걱정 마세요. 그럼 1월 19일 날 경복궁에서 웃는 얼굴로 뵈요.


●이준희

어머니, 아버지 준희에요. 오늘 한라산 갔는데 저번에는 꼴지 쪽 이었는데 이번에는 4등으로 들어왔어요. 너무 좋아요. 이번 국토종단은 인원이 조금 적네요. 저희들 없으니까 집이 너무 조용하죠? 어딜 가든 건희랑 그 친구들은 많이 못 봐요. 연대가 달라서요. 사진도 키 차이와 연대로 찍기 때문이에요. 2005년과는 달리 조금 편안해진 느낌이었어요. 대장님들도 친절해서 좋아요. 내일은 마라도에 가는 여정이 있어요. 길이 약간 달라진 것도 있어요. 말도 보고, 저번과는 달라요. 저 음성은 들었어요? 어쨌든 잘하고 올게요.


●박상재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상재에요. 자러 지내고 계시죠? 저도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한라산에 갔어요. 힘들었지만 정상에 가니 눈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항상 열심히 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1월 19일 날 경복궁에서 만나요.


●유한솔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한솔이에요. 오늘 한라산에 갔어요. 거기서 준비운동을 하고 산에 올라갔어요. 처음에는 돌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어요. 올라가니까 눈이 많고 안개가 있었어요. 그리고 내려가다가 넘어졌어요. 처음에는 아팠지만 걸으니까 안 아프더라고요. 차타고 와서 밥을 먹었어요. 그리고 방에 들어가서 빨래하고 씻고 잠을 잤어요. 오늘 하루는 힘들고 즐거웠어요. 엄마 아빠 19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동훈

어머니께 제주도에 잘 도착했습니다. 여태까지 많은 행사는 하지 않았지만 남은 일정 잘 보내고 오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또 고칠 점은 물론 많이 고쳐야 할 점이 많지만 고칠 것 좀 고치고 나의 단점 을 장점으로 만들고 경복궁 가면서 인내와 참을성 그리고 절제를 느끼고 그리고 많은 지역 친구들을 사귀고 오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계세요. 잘하고 오겠습니다.


●이은수

부모님에게 부모님 저 은수에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한라산에 올라갔어요. 저는 애들과 함께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신발이 다 젖고, 옷도 젖고, 추웠어요. 정상에서 사진 한 장씩 찍고 내려갔어요. 올라갈   때보다 수월했지만, 발목을 삐기도 하고, 발이 아팠어요. 그렇게 다 내려왔고, 전부 다리를 아파했죠. 이렇게 힘들 때 부모님 생각이 났어요. 부모님, 많이 보고 싶지만 참을게요. 19일 경복궁에서 만나요.


●안해주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해주에요. 서울 경복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언니들을 사귀었어요. 그리고 오늘 한라산에 올라가게 되었어요. 힘이 들었지만, 꿋꿋이 이겨냈어요. 여름에도 꿋꿋이 왔다시피 겨울에도 꿋꿋한 모습으로 갈게요. 보고 싶어요. 건강 하세요 그리고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강준표

엄마 한라산 정상까지 갔다 왔어요. 이제 13박 14일 남았는데,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부산으로 다시 가서 경복궁까지 가는 일만 남은 것 같아요. 그럼 19일 날 다시 뵐게요 ^_^


●홍일규

엄마, 아빠 나 일규인데 제주도에 잘 도착했어. 그리고 내 격정 안 해도 돼. 1월 19일에 올게. 건강하게 돌아올게. 그리고 나 오늘 한라산에 갔다 왔어. 아빠가 사준 것을 사용해서 눈에서 안 미끄러웠어. 그리고 한라산 꼭대기는 춥고 눈도 많이 내렸어. 그런데 이상하게 아래로 내려오니까 갑자기 눈이 안 내렸어. 신기했어. 그리고 산 올라가고 내려올 때도 신발 끈이 많이 풀려서 힘들었어. 한라산 등산하는데 9시간이나 10시간이나 걸었어. 1월19일에 만나. 건강한 몸으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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