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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8월 8일 종단 인터넷 편지입니다(9연대17대대)

by 본부 posted Aug 08, 2006

9연대 17대대 부모님께


● 박상진

이제 집에 갈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렇게 글을 쓰네요. 참 힘들고 고생 많았던 기간 이었어요. 얘들도 돌보고 관리하고 한 대대의 대장으로서 책임감도 들었고,, 하고픈 말도 많고 빨리 씻고 싶고. 저는 아주 에이스라는 말 들을 정도로 아주 건강하고요. 23대대중 제가 총 대장이에요. 여튼 빨리 시간이 갔음 좋겠어요. 임진각에서 뵈요.

상진 올림.


● 김민혁

3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곧 있으면 임진각에서 뵙겠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보고 싶습니다. 인하는 벌써 비행기 타고 유럽으로 떠났겠군요. 인하가 글을 제일 많이 쓰길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이제와서 하기도 뭣하니 집에 돌아가서 홈페이지에 글이나 열심히 올려야 겠군요. 저는 충남 공주시에 와 있습니다. 오늘 물놀이를 해서 지금 숙영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죠. 내일은 버스를 타고 천안을 탐사한 후 충남을 벗어나 경기도로 갈 계획 입니다. 어쨌든,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오늘은 몸을 관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목, 팔, 다리등 상당히 살이 많이 탔더군요. 살도 많이 빠졌고 말입니다. 그럼 이만 편지를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p.s 집 언제 끝나는 건지.. 리모델링 언제 끝나는 건지 까먹었네요..

민혁 올림.


● 김호연

부모님, 오늘도 폭염 속에서 걷고 있어도 부모님을 생각하는 호연입니다. 지난 번 부모님 편지는 잘 받아서 보았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해보니 눈물이 다 나네요. 이제부터 3박 4일 남았습니다. 저도 지금 부모님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편지가 잘 전달될진 모르겠지만, 저도 언제나 부모님을 생각합니다. 이제 돌아가면 더욱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모님, 동생, 이모님, 사촌 동생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부모님을 생각하고 사랑합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호연 올림.


● 민지은

엄마, 아빠. 저 민지은이에요. 잘 지내고 있어요. 엄마께서 써주신 편지 잘 읽었어요. 아픈 곳은 감기 걸렸어요. 이제 2박 3일 남았으니까 잘 해낼 거에요. 엽서는 8연대 오빠꺼 빌려 썼구요. 할머니 , 할아버지께 제 안부 잘 전해주세요. 요즘에는 익숙해지고 있어요. 엄마, 아빠 저 보고  어요 3일만 기다려 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하고 보고 싶어요. 8월 11일 동대구역에서 만나요.

지은 올림.


● 송병수

그동안 잘 계셨어요? 집에 갈 시간이 몇 일 안 남았습니다. 저는 지금 아무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임진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병수 올림.


● 백다례

안녕하세요? 저 엄마 딸 다례에요. 잘 계시죠? 저는 잘 있고, 아픈곳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엄마, 이제 오늘까지 합해서 3박 4일 남았어요. 너무 좋아요. 엄마, 아빠를 만날 수 있어서요. 엄마, 아빠. 건강하시고요. 8월 11일에 임진각에서 만나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다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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