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국토대장정] 6대대

 

권성완

엄마, 아빠, 할머니 안녕하세요? 성욱이도 안녕? 전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요. 우리 가족도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이제 곧 집으로 돌아가는데 엄청 설레네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박기용

엄마, 아빠 저 기용입니다. 여기는 강원도인데 덥고 힘들어요. 지금 5일째인데 남은 날도 잘 해내고 올게요. 저는 밥 잘 챙겨먹고 건강하니까 엄마 아빠도 잘 지내시고 수민이도 잘 지내라. 건강한 모습으로 구리시청에서 화요일 날 보아요. 좋은 추억되는 탐험 보내 주셔서 감사하고 뜻 깊은 횡단이 된 것 같아요. 사랑해요.

조성현

엄마, 아빠 저 성현이예요. 여기는 정말로 더워서 고기를 구울 수 있을 정도예요. 벌써 거의 만날 날이 다가오니까 기쁘네요. 힘들어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그럼 곧 다시 만나요.

김준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둘째 아들 준이예요. 집에 갈 날이 얼마 안 남았어요. 그런데 여기서 생활하기 너무 힘들어요. 지난해에 비해서 학생들도 허전하고 대장님들도 서먹해요. 저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엄마, 아빠도 보고 싶고 형도 보고 싶고 다 보고 싶어요. 이 편지를 언제 보실지 모르지만 저는 지금 잠을 앞두고 있어요. 5일째 날 밤인데요. 내일이면 차타고 남양주시로 가요. 돌아가는 날 봐요. 안녕히 주무세요.

지은정

안녕하세요? 저 은정이예요. 매일 집에서 같이 보면서 대화하다가 이렇게 편지를 쓰니까 어색하네요. 이곳 국토대장정에서의 생활.. 매우 즐겁습니다. 물론 힘들기도 하지만 저의 넘치는 체력으로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 부모님 잘 계시죠? 보고 싶어요. 그냥 갑자기.. 빨리 만나고 싶네요. 혹시 저를 잊어버리시진 않으셨겠지요? 이제 이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럼 그때 만나요.

위대해

저는 지금 강원도에서 고생을 하고 있어요. 얼른 돌아가서 친구들도 보고 싶고 특히 가족이 제일 보고 싶어요. 얼른 올라가서 놀고 싶어요. 그리고 형은 내가 갈 때 바다에 가서 보지 못했는데 얼굴 못 본지 너무 오래 된 것 같아요. 빨리 갈게요.

이창혁

부모님 건강하시죠? 저는 지금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나 자신도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구리시까지 완주하여 일상생활에서도 아침에 잘 일어나고 내가 할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재혁

엄마, 아빠 열심히 걸어서 집에 가고 있는 재혁입니다. 다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지만 빨리 가고 싶어서 열심히 걸어가고 있어요. 여기에서의 밥도 가끔씩 맛있기는 하지만 집에서의 밥이 너무 먹고 싶어요. 전 어제 래프팅을 했던 것 보다 뽕나무 계곡에서 우리 보트 타고 노는 것이 더 재미있어요. 얼른 가족끼리 놀러가고 싶어요. 발 돌아가겠습니다.

정인

엄마, 아빠 나 정인이예요. 벌써 3일째예요. 어마가 강제로 보내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많이 힘들지만 그럭저럭 견딜만해요. 앞으로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 할게요. 자세한 것은 집에 돌아가서 말씀드릴게요. 옷을 많이 챙겨 와서 배낭이 좀 무겁고 물이 부족해서 사실 좀 힘들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맛있는 것 김치부침개, 초콜릿, 사이다, 콜라 등등 많이 먹고 싶어요. 이만 줄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