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대 10대대 부모님께
● 이강민
엄마, 아빠. 오늘 인터넷 편지의 답장을 받았어요. 안 보실 줄 알았는데 매일 꼬박꼬박 써 주셔서 감동 받았어요^^ 저는 여기서 매일 20k이상 씩 걷고 있는데 별로 힘들지 않아요. 그러니까 내 걱정 하지 마시고 5일 후에 집에 가면 효도해 드릴께요~
강민 올림.
● 이지윤
엄마, 아빠! 저번에 엽서는 받았지? 할말이 너무 많다 보니까 글자가 작아져서 일기 힘들었지. 이번엔 그냥 간단하게 말할게. 다른건 만나면 얘기하고. 엄마랑 아빠랑 진짜 보고싶다. 나 준석이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너무 속상해. 그래도 얼마 안 남았으니까 힘낼게. 나 치즈케익이랑 카푸치노 먹고싶다. 나중에 집에가서 기대할께.엄마, 아빠 사랑해~
아참! 엄마, 아빠 편지 잘 받았어. 힘들때마다 일고 힘낼께^^ 파이팅! 그리고 우리 8월 10일에 청와대도 구경한대. 지금은 힘들지만 그때가 너무 기대되~ 꼭꼭 씩씩하게 걸어서 완주할게. 준석이가 무릎이랑 발목관절이 너무 아파서 걱정이지만 꼭 완주할 수 있을거야. 내가 도착하는 그날까지 엄마 아빠도 나랑 준석이 응원해 줘야돼! 사랑해요♥
지윤 올림.
● 김태훈
부모님. 안녕히 계신가요?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보실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편지를 씁니다. 여긴 현재 전라북도에 들어섰습니다. 먹고싶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참기가 힘듭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정말 힘들었는데 거기는 비가 왔을지 모르겠네요. 전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고요. 부디 편안히 지내세요~
태훈 올림.
● 윤민호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민호에요.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편지 오늘 잘 받았습니다. 이 편지를 받고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이제 남은기간 얼마 안 남았는데 그 기간 꿋꿋이 잘 버티고 당당하게 부모님 앞에 서겠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편지를 써 주신 이모, 외삼촌, 다혜누나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해 주세요. 저도 지금 부모님 생각 많이 납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민호 올림.
● 황수호
엄마, 저 수호에요. 지금은 비가 많이 오고 천둥과 번개가 가끔 오기도 해요. 비 오는 날에는 가방을 놔두고 걸어요. 어쩌다가는 물집도 잡히지만 저는 잘 하고 있어요. 이제 집에 가기까지는 6일이 남았어요. 저는 국토순례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갈게요. 제가 돌아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편지 많이 보내 주시고요. 편지 잘 받았습니다.
수호 올림.
● 이민영
엄마, 아빠. 정말 고맙습니다. 편지 잘 받았어요.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뜻 밖에도 7장니나 받았어요. 엄마가 정말 그러실줄은...ㅋ 제가 넘넘 피곤해 편지를 많이 못 보내 드렸네요....는 핑계겠지요? 어쨌든 Thank you very much.아.. 아빠! 저 많이 안 아프구 이제는 괜찮아요. 괜히 아빠를 힘들게 했나 보네요. 치즈스틱 이야기는 그냥 잊으세요. 네? 글구 사진 찍을 때는 모자 벗고 찍어요. 원래는 모자 잘쓰고 다녀요. 그리구 썬크림은 못 받았는데 이상하네요. 오늘은 쪼~금 걷고, 내일도 걷고, 그 다음날은 천안에서 서울까지 버스타고 go! 엄마랑 만나는 날에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요. 이제 3일 남았어요. 아빠.엄마. 우리모두 힘내고 사랑해요~
민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