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육솔
엄마!! 오랜만이야~~~ㅋㅋㅋ
여기 ㅡㅡ!! 되게 힘들어, 아주 죽을 것 같애...
세 번째날이야ㅋㅋ 하하 물이 참 소중하더라.
집이였다면 실컷먹고도 남았을텐데!!
하하 여기는 물이 맑아..아무물이나 다 먹어~
맛있어 아주...걸을땐 힘들어...햇빛이 쨍쨍 이고도 모자라서 아주 타들어갈 것 같애 -_-
하하하 그래도 재밌어ㅋㅋ 걸을때마다 땀이 줄줄, 어쩔땐 대장님하고 말하면서 걷는데 디게 재밌어. 아주아주. 근데......ㅋㅋ 걷고나서 잠을자고 일어나면 온 몸이 쑤셔ㅠㅠ 근데 금방 또 사라져ㅋㅋㅋ 아빠한텐 내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해줘~ 집에가는 날 봅시다 ^^ㅎㅎ
이슬비
지금 여기는 아우라지입니다. 확실히 예전에 해봤고 백봉령도 버스타고 올라갔고 전번보다 덜 걷고, 확실히 덜 힘듭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집생각이 나는 건 당연하겠죠(웃음).
이제 3일이 지났지만 벌써 끝날 때가 된 것 같아요. 요 3일 동안 역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죠. 길가면서 본 수많은 삼겹살. 대장님께서 주신 말린 망고. 이거 정말 맛있더라고요. 매일 점심 먹고나면 한시간? 두시간? 어쨌든 오랫동안 쉬는데 저는 냇물에서 노는 걸 선택합니다. 언제나ㅋ. 애들이 친해지는 제일 편한 방법은 물놀이 같애요. 한나도 같이 잘 놀고 있어요. 한나는 제가 이거 쓰고 있을때 옆에서 물집 터트리고 있어요.--;; 아 전 아직 물집하나도 안났습니다. 역시 몸이 기억하고 있는 걸까요ㅋ. 이제 4일 남았습니다. 4일 후에 뵈요♥
김무철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무철이에요. 컴퓨터도 못하고 TV도 보지 못하니까 막상 갔을 때는 진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더욱 힘들어요. 하지만 뭐 이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버티고 있는데 이제부터 물의 엄청난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하루에 20번씩 왜 이렇게 갈증이 나는지 참기도, 참...
아- 모기는 왠만해서 버티기도 힘들고 오늘따라 배는 왜 이렇게 고픈지 진짜 힘들고 아무튼 집이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경운
안녕. 엄마. 첫째 날은 진짜 지금은 진짜 피곤해. 3대대답게 오늘 셋째 날에 쓰고 있어. 15km중에 4km정도 걸었나?·150km중에 40km 걸었는데도 어깨가 무지 아프다. 사서 고생한다는게 이해가 되고 있어. 지금 여기는 아우라지. 행군할 때는 비가 안오더니 텐트지고 밥 먹으려고 하니까 갑자기 와서 못 먹고 있어. 돌아가는 날 살아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 집에서 다시 봐.
정기현
아빠 나 지금 아우라지야.
행군하느라 너무 힘들어. 진짜로 미칠 것 같아. 오늘만 한 23km정도 걸었을 것 같아. 너무 힘들어. 내일 래프팅 한다는데 지금 비와. 아마도 비가 불어서 래프팅 못할 것 같아. 거의 그거때 문에 왔는데 미칠 것 같아. 이게 뭐하는 짓인지. 완전 사서 고생. 이제 4일 남았는데 집에 가고 싶어. 그럼 이만.
양현석
현석이에요. 여기 왠종일 걷기만하고 정말 힘들고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집에 가고 싶어요. 집에가서 두고 봅시다.
이일훈
엄마 보고 싶어!
이제 힘든건 아닌가? 집에 가고 싶어. 할머니, 이모도 보고 싶고 지금 너무 힘들어. 나 집에가면 말 잘들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