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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8월 2일 국토종단 인터넷 편지 명단 입니다(11연대20대대)

by 본부 posted Aug 03, 2006
 

 

11연대 20대대

● 김근

 부모님과 동생에게 편지를 씁니다. 인터넷에 올려져서 빨리 보셨으면 좋겠네요. 현재 전남 영암에서 이것을 쓰고 있어요. 3일 동안 커다란 물집이 만들어 졌지만 어느정도 진정 되었어요. 걸을 때 약간 고통이 따르지만 걷다보면 괜찮아지니까 걱정 마세요. 텐트를 치는 재미와 걷고 힘들 때마다 마시는 시원한 물의 맛은 황금과도 바꿀 수 없을 것 같아요. 젊을때 고생은 천금과도 바꿀  수가 없지요. 매일 몇 시간씩 걸어서 힘들지만 그만큼 쉬고 있어서 괜찮아요. 대장님들도 저희를 어느 정도 이해해 주시고 힘들 때면 쉬게 해 주세요. 몇 십 km씩 걷고 피곤한 몸으로 텐트에서 청하는 잠은 아주 좋아요. 책에서 이런 문구를 보았어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생각, 가장 달콤한 것은 잠, 가장 부유한 것은 땅이다.” 라고.. 그 말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계속 임진각을 향해 나아 갈 것이에요. 8월 11일날 임진각에 도착할 때의 쾌거와 기쁨을 실감나게 하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걸을 거에요. 매일매일 힘들 때 집에 있기를 원하기 보다는 쉬었으면 하기를 원하니 많이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어깨가 무겁고, 발에 물집이 잡히는 고통의 연속을 정신력으로 승화시켰어요. 8월 11일 날 임진각에서 뵈요.

근올림.


● 최혜린

 나는 잘 있어~ 처음에는 정말정말 힘들었는데... 이젠 잘 적응하고 있으니깐 걱정하지 말고 있으세용.. 임진각에 도착 할 때가지 아무 일 없이 갈게요. 내가 우겨서 온 거였으니까 잘 생활 할 수 있으니깐♥ 진짜 진짜 X100 걱정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갈께용! 엄마 둘째 딸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돌마고 2학년 이라고~ 그니깐 엄마랑 아빠랑 몸 건강히 있어야해~ 밥도 잘 먹고 있어~ 다만 모기랑 살들이 타서 문제지만. 아~물집도 나기는 했는데 괜찮아~ 괜찮아~ 치료해주시니깐(다들 신경 써주고 계셔서) 그리고 정민이도 승만이도 있으니깐 엄마가 걱정하는 일은 없어. 아빠두 걱정 마셔용♥ 언니도 잘있어~ 내가 갈때까지 살좀 빼고 있으라구~ 그리고 동생오면 맛난거 많이 사주게 돈 좀 모아두고!! 최!유!림! 너는 언니 갈 때 동안 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나도 집에 도착하면 공부 열심히 할꺼삼~) 공부가 제일 쉽다 힘들다 걷는거ㅋㅋ 아빠!! 내가 아빠 한테 쓰는거 잊은 줄 알았징? 아빠 집에 조심해서 무사히 갈테니깐 걱정하지 마시고요!! 정말 정말 몸조심하셔욤!! 알았죠? 엄마도 엄마도!! 난 잘있어! 임진각에서 봐용~~(올때 머좀 사와!)

혜련 올림


 ● 염태환

 서울 날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이 곳의 날씨는 정말 덥네요. 오랜만에 이곳에 오니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저보다 어린 애들도 많아서 많은 아이들을 챙겨줘야 하는 책임감도 생기고.. 우리의 국토를 다시 걸어보니 우리의 국토의 소중함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많이 느끼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건강은 괜찮으세요? 제 건강은 괜찮아요. 담 걸리고, 모기 물리고, 발목 아픈 것 빼고는요.. 유진이는 잘 지내지? 오빠는 열심히 하고 있어~ 그럼 임진각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요. 건강하세요~!

태환 올림

 ● 김장주

어머니 아버지 잘 지내셨어요? 저는 차츰차츰 적응이 되어서 짜증내지 않고, 잘 걷고, 음식도(약간) 안가리고 잘먹게 되었습니다. 이 곳을 택한 부모님을 원망했지만, 생각해 보면 제가 여기를 택해 온 것입니다. 이제 도망칠 만큼 집에가고 싶은 마음은 조금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집의 먹거리를 기대하는 저의 마음은 그대로입니다. 제발~ 아이스크림과 과자 많이 있었으면 정말 반가울 것 같습니다. 영우형과 형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땀띠, 사타구니 물집에 시달리지만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장한 저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장주 올림


● 이종화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종화예요 편지를 보내는건 2번째에요. 어제하고 오늘 절 응원했죠? 전 지금 열심히 걷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나 힘들고 가방이 무거웠는지 어깨가 아프고 쑤시고, 발에 근육통이 생겼어요. 그래도 다치고 쑤셔도 전 하나님, 예수님이랑 같이 있을거라고 믿어요. 엄마아빠 지금 동생하고 형은 잘지내고 있죠? 저 집에 오면 동생과 형한테 잘 해줄거예요 근데 여기에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저도 사투리를 써요. 그러면 안되는데.. 어쨌든 제가 돌아올때까지 건강히 잘 계시고, 절 기다려 주세요! 그럼 안녕히계세요. 사랑해요~!

종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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