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7월30일 국토종단 인터넷 편지 명단 입니다(6연대11대대)

by 본부 posted Aug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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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대 11대대 부모님께


● 양슬기


잘 지내고 있어? 엄마, 아빠! 난 머 그럭저럭 할만해 왜 하겠다고 깝쳤는지 몰라... 그래도 임진각에 도착하면 뿌듯하겠지. 함께 있을땐 아빠랑 있는 것조차 짜증나고 무척 싫었는데 지금은 그런 아빠가 제일 보고싶어.

진짜 누구 말대로 떨어져 있으면 생각나고 붙어있으면 서로 으르렁댄다는 말처럼... 조금씩 적응해 가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구... 고생해서 철들어서 갈게요... 엄마, 아빠 이쁜 딸 걱정말구 잘 계시구 있어요.. 아빠 엄마 쫌... 많이 보고 싶겠지만 잘~참고 있을게요~ 쫌... 사랑해요

(p.s 엄마, 아빠 가식 쫌 보탰어요)

슬기올림.


● 홍준혁

엄마, 아빠. 저 준혁이에요. 전 여기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오늘 행군을 시작했어요. 23km를 걸었는데 좀 힘들어요. 그래도 열심히 해서 불평 안하고 열심히 할게요. 그럼 8월11일날 임진각에서 만나요-

준혁올림.


● 박상민

안녕하세요. 상민입니다. 두 분 모두 건강하신가요? 저도 건강 합니다^^ 두 분 다 제 걱정 하지 마세요. 저는 최선을 다해 도착 할테니 걱정 마세요. 그리고 저의 연대장님인 조용래 대장님이 정말 좋습니다. 친절하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씀드리는데 걱정하시마세요~

상민올림.


● 이상훈

엄마, 아빠, 형, 누나. 저 상훈이에요. 오늘부터 행군을 시작 했어요. 조금 힘들긴 해요. 처음 하는거라 조금 힘들긴 하지만 다 해낼꺼예요. 저 믿을 수 있죠? 전 여기서 배운게 많은 것 같아요. 밥도 집이 최고라는 것, 사는 것도 집이 최고라는 것이요^^ 그리고 처음으로 텐트 치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쳐 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밥도 잘 먹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그러니까, 남은 11일 동안 건강 하세요. 형, 누나.. 때리기도 하지만 나랑 장난도 쳐주는 형, 언제나 잘 챙겨주던 누나, 정말 그리워ㅠ.ㅠ 지금 모두 뭘 하는지 궁금해. 내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까 모두 잘 있어. 그럼 안녕히!

상훈올림.


● 양승현

엄마, 아빠~ 저 승현이에요. 저는 지금 해남 가는 길을 열심히 걷고 있어요. 제 힘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니 아주 힘들어요.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여기서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요.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요. 걸으면서 힘들지만 중간에 물도 마시고 여러 가지 주변 친구들이 도와줘서 잘 걷고 있어요. 여기에 나오는 밥도 맛있게 먹고 있어요. 하루에 30km씩 열심히 걷고 있어요. 형이나 누나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 있어요. 제 걱정 마시고 건강하세요. 꼭 임진각까지 열심히 나는 모습 보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게요. 건강하시고 사랑해요^^

승현올림.


● 서지은

안녕하세요? 아빠, 엄마 힘드시죠. 힘내세요. 지민이 아빠, 엄마 말 잘들어요. 아빠, 엄마, 지민 건강하세요. 지은이도 건강해요. 사랑해요!!

지은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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